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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 음악을 전시하네

등록 2021.09.16 1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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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림. 2021.09.16. (사진 = 나승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그림. 2021.09.16. (사진 = 나승열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이 오는 17일~26일 문화비축기지 T4에서 전시 '블랙 무드(Black Mood) – 여백의 반영'을 펼친다.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장기창작지원사업의 하나로 발전시켜 온 프로젝트다. 작년 10월 쇼케이스를 선보였고, 올해 4월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로비의 전시부터 무대와 객석으로 이어지는 관객 체험형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이 프로젝트의 완결판이다. 조선 회화 중 수묵화 이면에 담긴 서사와 한국화의 기법 및 정서적 특징을 각각 그림(The林)의 음악으로 해석했다.

공재 윤두서 '자화상(自畵像)'은 '반영', 현재 심사정 '선유도(船遊圖)'는 '노니는 물', 겸재 정선 '박연폭포(朴淵瀑布)'는 서도소리 중 '초로인생', 추사 김정희 '세한도(歲寒圖)'는 '편지', 안견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는 '낙원의 시(時)'로 각각 표현했다. 공간음향을 7.1ch의 사운드스케이프로 조합하고, 음원을 앰비언트사운드로 재구성했다.

[서울=뉴시스] '자화상'. 2021.09.16. (사진 = 나승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자화상'. 2021.09.16. (사진 = 나승열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무대는 1일 4회차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회차 20명씩 관람인원을 제한한다.

2001년 창단된 그림은 전통음악을 기반, 융·복합 형태의 음악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2001년부터 4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대표 신창렬은 올해 제15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 예술감독과 국악방송 '음악의 교차로' 진행자다. 해금연주자 김주리는 '김주리밴드'로, 관악기연주자 정진우는 '지누(ZINU)'로, 가야금연주자 김민정과 타악기연주자 장경희는 다른 장르와의 협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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