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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유방암 부작용 줄인다

등록 2021.09.16 12:13:01수정 2021.09.16 14: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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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교수 연구팀
환자 5749명 방사선치료 기법 따른 부작용 분석
"겨드랑이·쇄골상부 림프절 등 부작용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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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용배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사진= 연세의료원 제공) 2021.09.16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15회 내외의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가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암병원에서 유방암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 5749명을 대상으로 방사선치료 기법에 따른 부작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통상분할 방사선치료,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을 비교했다.

통상분할 방사선치료는 1회에 1.8 Gy의 선량을 조사하며 28회에 걸쳐 약 6주간 시행한다.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는 저분할 방사선 치료(1회에 2.5-3 Gy의 선량을 조사하며 15~16회에 걸쳐 약 3주간 시행)를 시행하되, 보통 2~3개의 빔을 이용한다.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방사선 조사 범위를 세밀하게 나누고 조사 세기와 각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치료 목적에 최적화된 부위에 조사하면서 주변 정상 장기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시키는 최신 방사선치료다.

연구팀은 환자 5749명을 대상으로 방사선치료 기법이 방사선 피부염·피부 경화 등의 유방 피부 변화, 방사선 폐렴, 림프부종,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 부작용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15회의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시행했을 때 급성 부작용과 치료 후 만기 부작용이 28회의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와 15회의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로 시행했을 때보다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시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8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저분할 방사선치료에서도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에 비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경우 부작용 발생률이 약 55% 감소했다.

특히 겨드랑이, 쇄골상부 림프절을 포함한 림프절 방사선 조사 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겨드랑이, 쇄골상부 림프절을 포함한 림프절 조사를 받은 환자에서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시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약 9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와 비교하면 약 8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는 “15회 내외의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치료 중과 후에 경험할 수 있는 유방암 방사선치료 관련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효용성을 시사해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암 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캔서(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최근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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