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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위드코로나 첫 회의…"감기처럼 코로나와 공존"

등록 2021.09.16 14:25:34수정 2021.09.16 14: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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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위드코로나 준비 시작해야…신속, 과감, 신중하게 할 것"

외부전문가 "방역 완화되면 접종률 올라도 확진자 증가 감수해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위드코로나 TF 1차 회의에서 윤호중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위드코로나 TF 1차 회의에서 윤호중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권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위드코로나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말 거리두기 완화를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률 70% 달성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 기조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위드코로나 시대 대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위드코로나TF 회의에서 "완전접종률 80% 수준의 국가는 이미 위드코로나 정책을 검토하거나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도 늦지 않게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위드코로나 전환도 신속, 과감하게 대책을 만들어나가되, 잘못된 길에 접어들지 않도록 신중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단장을 맡은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집단면역으로 코로나19를 전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델타바이러스가 전염력이 강해서 코로나를 독한 감기 수준으로 관리하는, 코로나가 감기처럼 공존하는 새로운 체계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며 "10월 말까지 이 기간 동안 전체적인 로드맵을 만들고 점검하고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TF 간사를 맡은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방역을 완화하게 되면 백신접종률이 올라가더라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외부위원들의 말"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백신접종률이 10월에 70~80% 완료율을 보일 것"이라며 "10월 말 시점에 어느정도 방역 거리두기 완화나 위드 코로나 전환을 맞이할 것이고 정부 대안에 대한 의견을 우리가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가 제안한 국회 차원의 위드코로나 특별위원회 출범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구체화된 게 없다"며 "야당도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F는 단장인 김성환 의원을 필두로 유동수·김성주·민병덕·송갑석·박주민·이동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외부위원으로는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이재갑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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