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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갓탤' 우승 불발됐지만…WT 시범단, 성공적인 도전

등록 2021.09.16 15: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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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미국에 태권도 우수성·화려함 알렸다"

[서울=뉴시스]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한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 (사진 = W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한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 (사진 = W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미국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결승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나 태권도의 우수성과 화려함을 미국인들에게 알렸다.

WT 시범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청자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WT 시범단은 결승 진출 10개 팀 중 5번째로 출연해 장기인 공중 높이차기와 송판 격파 등을 선보였다.

WT 시범단은 지난해 1월 '이탈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골든 버저를 받으며 결선에 진출했고, 해당 영상을 본 아메리카 갓 탤런트 측의 거듭된 출연 요청으로 올해 오디션에 참가했다.

이후 나일한 단장과 서미숙 연출 감독을 포함해 한국에서 출발한 17명의 단원과 미국 현지에서 합류한 9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WT 시범단은 8월 중순부터 미국 현지에서 훈련과 경연 준비에 매진했고,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우승까지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WT는 "시범단의 출연으로 태권도는 단순한 격투기를 넘어 평화와 희망을 전달하는 스포츠로서 전쟁과 재해 등의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많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파하는 스포츠 이상의 가치를 각인시켰다"고 강조했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초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번 결승전을 끝으로 16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우승은 마술을 통해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보인 더스틴 태블라에게 돌아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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