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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고, 치킨 먹고, 잠 자고' 남 가정집서 한껏 즐긴 美 도둑

등록 2021.09.18 08:30:00수정 2021.09.18 17: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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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스테이시 스테드먼(오른쪽)과 시동생 브라이언트 피어슨이 밤새 도둑이 수영을 즐긴 야외 수영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더 캔턴 리포지터리 홈페이지 캡처) 2021.09.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민호 인턴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가정집에 밤새 도둑이 침입해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남은 음식을 먹은 후 방에서 잠든 채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캔턴에서 남편과 아들, 시동생과 함께 사는 스테이시 스테드먼은 13일 아침 손님용 침실에 불이 켜져 있는 걸 발견했다.

침실에는 처음 보는 남성이 침대에 누운 채 잠들어 있었다.

스테드먼의 남편 레이먼드 피어슨은 "새벽 4시 즈음 출근하러 집을 나설 때 그 남성이 셔츠를 입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고,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를 몰고 떠났다"고 말했다.

피어슨은 "내가 집을 떠날 때 우리 가족은 깊이 잠들어 있었다"면서 "우리 가족은 안전했다"고 말했다.

스테드먼은 시동생 브라이언트 피어슨을 깨워 정체불명의 남성을 집 밖으로 쫓아내게 했다.

그리고 이후에야 그가 아들의 속옷을 가져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뿐만 아니라 뒷마당으로 가는 미닫이문은 열려있었고 흠뻑 젖은 바지가 수영장 옆에 놓여 있었다. 

그녀는 또 도둑이 저녁 식사 후에 먹다 남은 치킨을 먹은 것 같다며 "심지어는 화장실에서 촛불까지 켰다. 우리 집에서 제집인 양 편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도둑을 체포하고 술이나 약물에 취했다고 의심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게 했다.

도둑은 절도죄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스테드먼 부부는 2009년부터 계속 살고 있던 집에 도둑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들어와 놀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min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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