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향길, 태풍도 못막아"…공항은 이미 추석이동 북적

등록 2021.09.17 10:17:53수정 2021.09.17 14:04: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태풍 '찬투'로 제주행 항공기 지연 출발

이날 김포공항 이용객 6만8천여명 예상

추석연휴 국내공항 이용객 114만명 추산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수속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1.09.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수속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1.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이미 각오는 하고 왔는데 출발한다니 다행입니다."

17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만난 중년의 남성은 추석 연휴기간 행선지를 묻자 "가족과 함께 제주로 여행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과 탑승하는 항공기가 예정시간보다 늦게 출발한다는 소식에 출발장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이미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늦게나마 출발한다니 다행이다"라며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된 이날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는 이른 아침부터 고향과 가족여행을 떠나는 승객으로 붐비고 있다. 공항을 찾은 승객들은 대부분 연인과 가족단위 승객이 많았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수속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1.09.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수속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1.09.17. [email protected]

이날 공항 안내 방송에는 출발장이 혼잡하니 출발 수속을 서둘러 달라는 방송이 나오기도 했다.

공항 출발장에는 탑승수속을 마친 승객들이 보안검색을 받기 위해 여러 겹의 긴 줄을 선 모습이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앞 사람과의 거리두기는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제주여행을 떠나는 30대 여성 승객은 "전날 항공사에서 결항 문자가 와서 여행을 포기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아침 일찍 지연 출발한다는 얘기에 용인에서 서둘러 공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1.09.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1.09.17. [email protected]

이날 출발장에서 승객들을 안내하는 김포공항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항공기가 지연출발하는 바람에 출발장의 평소 모습과 다르지 않다"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6만8000여명으로 예상했다. 내일(18일)과 모레 이용객은 각각 6만9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이날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공항 출발기준 10편의 항공기가 결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22일까지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약 114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 추석연휴와 비교해 8.6%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수속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1.09.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수속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1.09.17. [email protected]

공사는 올 추석 연휴기간 임시항공기 1857편을 포함해 총 8678편의 항공기가 국내 하늘길을 운항한다.

특히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에 전국공항이 가장 많이 혼잡할 것으로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