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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요양시설 6.3%에서 확진자 발생…사망률 13.0%

등록 2021.09.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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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연구원 조사
서울 노인요양시설 13개소에서 185명 확진
"노인요양시설서 간호사 비중 높여야…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체계도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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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초구립노인요양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서초구 제공) 2021.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 노인요양시설 중 6.3%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노인요양시설 코로나19 감염 대응실태와 과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노인요양시설 205개소 중 13개소(6.3%)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3개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85명으로 이 중 종사자는 65명, 입소자는 120명 감염됐다.

전국에서는 노인요양시설 3595개 중 46개소(1.3%)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와 입소자, 가족·지인 등을 포함해 총 1139명으로 집계됐다.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주이용층 대부분이 고령의 기저질환자다.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다른 시설의 이용자들보다 월등히 높다.

국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올해 2월 기준 1425명이었다. 이 중 요양원 내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85명으로 13.0%를 차지했다.

손창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시의 방역·대응지침의 시의성과 현실성이 결여됐다"며 "특히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규제시설에 대한 경제적 보상 같은 지원책과 예산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지원책 없이 규제대상의 희생을 강요하는 형태의 규제는 지속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손 연구위원은 "감염병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소통 창구도 없었다. 감염병 예방교육 체계도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고, 비상 상황에서 투입할 요양보호사 인력은 턱없이 부족했다. 당연히 기존 요양보호사들에게 업무가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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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국 신규 확진자 추이와 월별 노인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수. (사진=서울연구원 제공) 2021.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노인요양시설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서울시의 과제로는 간호사 인력 충원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현재 국내 노인요양시설 64%에서는 간호사를 배치하지 않고 있다.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라 30개 병상 이상의 경우 입소자 25명당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1명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시설들은 대부분 간호인력을 간호조무사로 채용하고 있다.

손 연구위원은 "감염병 대응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노인요양시설에서 간호사의 비중을 높이고, 간호조무사의 비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들의 감염병 예방 교육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감염병 커뮤니케이션 체계도 양방향으로 확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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