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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타점 2위는 호잉…이강철 감독 "꾸준하게만 해주면"

등록 2021.09.17 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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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T 대체 외인 호잉, 타율 0.217에도 중요할 때마다 타점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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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LG 김현수의 큼지막한 타구를 담장 앞에서 잡아낸 KT 호잉이 황재균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9.05. dahora83@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주희 기자 = "안타보다 타점이 많아요."

제러드 호잉(32)의 이름이 나오자 이강철(55) KT 위즈 감독이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타점 활약에 대한 '어필'도 잊지 않았다.

2018시즌부터 지난해 중반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호잉은 올 시즌 중반 KT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KT맨'으로 데뷔한 그는 31경기에서 타율 0.217를 기록하고 있다. 분명 기대에 걸맞은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타율에 가린 부분이 있다.

호잉의 득점권 타율은 0.300다. 25개의 안타를 때려냈는데, 타점은 27개로 더 많다. 후반기만 놓고 보면 NC 다이노스 나성범(28타점)에 이은 타점 2위다.

그만큼 중요한 상황에서 점수를 얻어내는 경우가 많단 의미다.

16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그랬다.

KT가 0-4로 끌려가던 2회말, 호잉이 적시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KT는 3회 1사 후 황재균과 강백호, 장성우, 김민혁이 연달아 안타를 쳐 4-4 동점을 이뤘다. 1사 2루에서 등장한 호잉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호잉은 6-4로 앞선 7회 적시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호잉은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7일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안타보다 타점이 많다"면서 "호잉이 중요할 때마다 한 번씩 해준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 준다"며 껄껄 웃었다.

영입할 때부터 기대했던 수비와 주루에서도 이미 합격점을 받았다. 남은 과제가 있다면 '중요한 순간' 나오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야 한단 점이다.

이 감독은 "제일 중요한 건 호잉이 자리를 잡는 것이다. 꾸준하게 해주면 본인도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며 "믿음이 가면 타순도 올라갈 수 있다. (호잉의 타순이) 위로 더 올라가면 중심타선이 더 강해진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전날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호잉은 이날 '한 단계 오른' 6번 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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