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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의 '갑작스런' CPTPP 신청에 걱정 커져

등록 2021.09.17 19:33:30수정 2021.09.17 19: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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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름대로 가입준비하며 '좋은' 때를 엿보던 중
중국의 난데없는 가입신청에 타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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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AP/뉴시스] 2020년 8월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과의 회담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0.08.1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대만 경제장관은 17일 중국의 "갑작스러운" CPTPP(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파트너십) 가입 신청에 우려를 표하고 대만의 가입 신청에 영향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전날 협정 사무처 역을 하고 있는 뉴질랜드 무역장관에게 이 자유무역 협정 가입 신청을 했다. 마침 미국과 영국, 호주가 중국을 묵시적 타깃으로 한 안보 협약(오쿠스)을 맺은 직후여서 주목되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대만의 왕메이화 경제장관은 타이베이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의 신청이 "갑작스럽다"라고 평한 뒤 중국이 최근 강하게 밀어부치고 있는 여러 정책이 자유 경제 원칙과 상반되고 투명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여러 모로 중국은 현재 부족대로나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역할을 하고 있는 이 협약의 "높은 기준"에 닿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또 중국은 이 협정의 11개국 회원국 여러 나라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대만 장관은 덧붙였다. 

대만은 CPTPP에 독자 가입하기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쌓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왕 장관은 "외부 조건이 좋게 돌아가면 우리 가입이 성사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대만 경제장관은 "중국 신청에 대한 회원국들의 반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중국 신청이 우리의 가입 전망에 영향이 없기를 바란다"는 말로 우려를 내비쳤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공을 드린 TPP 구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깨고 나간 1년 뒤 11개 국의 'CP(포괄적, 점진적)' 형태로 실현되었다. 가입국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 브루나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등이다.

대만을 영토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국의 견제에도 대만은 현재 세계무역기구(WTO)와 아태경제협력체(APEC)에는 가입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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