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천대유 자금흐름 내사…"FIU, 4개월전 알려와"
FIU가 금융거래 내역 분석중 발견
경찰, 자료 이첩받아 입건 전 조사
대장동 개발 의혹과는 별개 사안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옥상에서 기자들과 질의 응답하고 있다. 2021.09.17. [email protected]
17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화천대유의 금융거래 내역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올해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의 2019년 금융거래 내역 중 의심스런 자금흐름이 있다는 취지의 공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이 현재 진행 중인 입건 전 조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올해 4월 FIU로부터 관련 자료를 이첩받았고,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 지사는 논란이 가중되자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수사를 공개의뢰한다"며 "제기되고 있는 모든 왜곡과 조작을 하나부터 열까지 샅샅이 수사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규모 공영 개발 사업이다.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 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막대한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