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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호주 잠수함 도입 파기에 주호·주미대사 소환 반발

등록 2021.09.18 07: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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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르=AP/뉴시스】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이 프랑스 디나르에서 열린 G7 외무장관 회담 이틀째인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04.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프랑스는 호주가 자국과 맺은 잠수함 도입 계약을 파기하고 미국과 영국의 기술지원을 받아 핵잠수함을 건조하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차원에서 호주와 미국에 주재하는 자국대사를 전격 소환했다.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17일 밤 미국과 영국, 호주의 결정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주호, 주미 대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 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관련 문제 협의차 두 대사를 즉각 본국 소환했다"며 "잠수함 공동개발 파기에 더해 미국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은 건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르드리앙 외무장관은 소환 기간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동맹과 인도 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에 대한 프랑스의 생각에도 파급할 수 있다"고 경고, 미국, 영국, 호주와 동맹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했다.

프랑스가 이번처럼 우방국에 주재하는 대사를 불러들인 것은 사상 처음이다.

호주는 2016년 프랑스 나발 그룹과 400억 달러 규모의 차기 잠수함 개발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호주는 15일 미국, 영국과 3국간 안전보장 기제인 '오커스(AUKUS)' 구축에 합의했다면서 나발과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는 대신 미국, 영국의 지원 아래 자체적으로 핵잠수함을 8척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르드리앙 외무장관은 "이같이 야만적이고, 일방적이며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결정은 "등에 칼을 꽂는 짓이다. 우리는 호주와 신뢰 관계를 만들어왔는데 그 신뢰가 부서지고 말았다"고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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