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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오케스트라를 만나다'…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역의 음향'

등록 2021.09.18 11: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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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5일 국립해오름극장, 10월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21세기 작곡가 시리즈.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1세기 작곡가 시리즈.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한국의 대표 작곡가들의 창작음악을 선보이는 '역(易)의 음향'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시나위 정신에 기반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지난해  '21세기 작곡가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공연이다.

해와 달, 음과 양이 합쳐 만들어진 변화의 글자 '易(바꿀 역)'처럼 '역의 음향'은 가장 한국적인 오케스트라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작품은 작곡가 김대성 '열반', 김성국 '공무도하가', 정일련 '혼'이다. 국악관현악의 대표적인 명작으로 꼽히는 세 작품은 이번 공연을 위해 10여년 만에 일부분 개작해 초연한다.

또 제12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에서 초연돼 화제를 모은 젊은 작곡가 손성국의 대금협주곡 '울돌목'도 연주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미국 작곡가 앤서니 그레드 콜맨(Anthony Grad Coleman)가 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콜맨은 즉흥음악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로 알려졌다.

장르와 장르를 넘나들고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지 않는 시나위오케스트라의 '무경계' 음악이 콜맨과 멋지게 결합할 예정이다.

 '역(易)의 음향'은 이달 25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과 10월9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공연형식에 도전 중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두 번째 국악관련악 시리즈 '역의 음향' 무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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