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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버섯 섭취 위험' 가을철 독버섯 주의

등록 2021.09.19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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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야생 버섯 중 식용 가능 버섯 극히 일부
일반인은 식용버섯·독버섯 구별 불가능
이상 증상 발현 시, 남은 버섯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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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의 일종인 '독우산광대버섯' 모습.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지역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묘 등 가을 산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생 버섯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시기 자라는 야생버섯은 대부분 독버섯으로, 생육환경에 따라 모양도 다양해 식용 여부를 구별하기 쉽지 않아서다.

19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봄부터 가을까지 전국에서 자라는 버섯은 약 2000종으로 이 가운데 채취 가능한 식용버섯은 20~30종에 불과하다.

가을철 대표적인 식용 버섯은 표고와 개암버섯, 뽕나무버섯, 능이, 송이, 다색 벚꽃 버섯 등이 있지만, 생김새가 비슷한 붉은싸리버섯이나 화경솔밭버섯 같은 독버섯도 많이 자라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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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의 일종인 마귀광대버섯 모습.(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때문에 야생 버섯 관련 사고는 식용 버섯과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 겉모습을 보고 채취·섭취한 사례가 대부분이다.

야생버섯의 독성은 주로 식후 30분에서 3시간 이내 중독증상이 나타난다.

구토, 발열, 설사 등 위장 장애 등의 증상이 발현되고 독성 성분에 따라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아도 독소는 사라지지 않아 야생 버섯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농촌진흥청에 의하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전국에서 야생버섯 중독으로 75명의 환자가 발생해 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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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식용버섯과 모양이 비슷한 독버섯. (사진=충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충북의 경우 최근 3년(2018~2020년)간 독버섯 등 야생 버섯을 잘못 섭취해 98명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야생 버섯은 종류마다 독의 성분이 달라 버섯을 먹은 뒤 구토와 두통, 메스꺼움 등을 느꼈을 땐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럴 땐 119나 응급의료기관에 신고하고 반드시 섭취한 버섯을 가지고 병원을 가야 알맞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소방 관계자는 "전문 지식 없이는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며 "안전을 위한다면 야생버섯은 절대 채취하지 말고, 먹어서도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야생버섯 채취와 섭취는 치명적인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혹시 중독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토하고, 병원에 보여줄 수 있도록 먹다 남은 버섯을 확보해야 한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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