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교도소 탈옥 팔레스타인인 6명 전원 체포
나머지 탈옥범 2명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서 붙잡혀
[이스라엘=AP/뉴시스]이스라엘 경찰관과 교도관이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길보아 교도소 밖에서 탈옥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1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나머지 팔레스타인 탈옥수 2명이 요르단강 서안 북부 도시 제닌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날 제닌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 간 충돌이 있었지만, 두 탈옥범은 특별한 저항 없이 이스라엘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고 한다.
탈옥범 한 명의 아버지는 AP 통신에 그의 아들이 "집주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항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 언론들이 여러 가지 보안 실패를 지적하면서 교도소 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작전은 인상적이고 정교하고 신속했다. 잘못된 것은 고칠 수 있다"며 교정당국을 두둔했다.
탈옥에 성공한 이들은 한때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성공한 영웅'들로 인식됐다.
탈옥범들 중 한 명의 변호사는 그의 의뢰인이 시설을 탈출하기 위해 숟가락, 접시, 주전자 손잡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6명의 탈옥범 중 4명은 지난 11일 이스라엘 북부 마을에서 붙잡혔다.
탈옥범들 중에는 살인미수 등 24건의 범죄를 저지른 파타 알 아크사 순교자 여단의 지휘관 자카리아 주베이디도 포함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