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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추미애 스트레스 받을 일 있겠나"…盧 추억 노래도

등록 2021.09.19 21: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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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통령 되면 혼밥 안 하겠다"
"이낙연 꼼곰함, 이재명 깡 뺏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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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에게 추석 명절 귀성인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09.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첫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정치권에서는 검찰총장을 역임한 율사 출신 윤 전 총장이 이날 '예능 신고식'을 무난하게 치르면서 높은 지명도에 친근감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저녁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출연자들과 대담을 나눴다.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빚은 '추·윤 갈등'을 의식한 듯 관련 질문을 받자 말을 머뭇거리며 당혹감을 내비쳤다.

윤 전 총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나'라는 질문을 받자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가 있겠나"라며 "아니다"라고 답했지만 거짓말 탐지기의 거짓 반응에 놀라면서 "그냥 장난감인 줄 알았더니 기계가 아주 좋다"며 웃음으로 넘겼다.

대선주자로서 정치경험 부족을 우려하는 지적에 대해선 "어떤 새로운 일을 하는 데 있어서 그 일을 성공시키는 데 자신이 있다"면서 "불안감이 생길수록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했다.

대선 경쟁 상대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나 이낙연 전 총리로부터 뺏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이 전 총리로부터는 "꼼꼼함"을, 이 지사로부터 "깡"을 꼽았다.

대통령이 되면 절대 하지 않을 일 2가지도 제시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빗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먼저 윤 전 총장은 "점심·저녁을 절대 혼밥하지 않겠다"며 "사람이 밥을 같이 나눈다는 건 기본적으로 소통의 기본"이라면서 "야당인사, 언론인, 격려가 필요한 국민 등 그분들과 늘 점심·저녁을 하겠다"고 답했다. 또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며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나와서 잘했든 잘못했든 국민 앞에 나서겠다. 혼밥 안하고 숨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전 총장은 12·12 군부 쿠데타 사건에 대해 서울대 모의재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검사 시절 대통령 관련 사건을 많이 처리한 데 대해 "대통령하고 싸우고 대통령에 도전하는 게 아니고 맡게 된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고 답했다.

검사 시절 국정감사 당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관해선 "충성을 해야 할 대상은 사람이 아닌 국가와 국민뿐"이라는 지론을 제시했다.

윤 전 총장은 대통령 당선을 전제로 미래의 대한민국 뉴스를 묻는 질문에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대학가 호프집에서 학생들과 촘촘히 앉아서 편하게 마스크 안 끼고 생맥주를 마시며 골든벨을 때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로서 청년들에게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며 "여러분들이 나라의 미래에 희망을 갖지 못하게 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용기를 잃지 마시라고 하고 싶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애창곡 요청에 "2009년 대구지검에 있을 때 5월23일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셨을 때 이 노래를 많이 불렀다"며 가수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곡을 열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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