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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아직 어린 나이, 안주하기는 이르다"

등록 2021.09.20 09: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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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계양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앞두고 안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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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궁 국가대표 안산 (사진 = 세계양궁연맹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양궁에서 3관왕을 차지한 안산(20·광주여대)이 내년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세계양궁연맹(WA)은 미국 양크턴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과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주목했다.

올림픽 3관왕의 과정과 소감, 뒷이야기와 향후 목표 등을 물었다.

안산은 "(올림픽이) 오랜만에 뛰는 국제대회여서 더 색다른 기분이었다. 즐기려다 보니까 그게 기대로 바뀐 것 같다"며 "(김제덕 선수와) 로빈후드 애로우를 만든 것과 단체전에서 즐겁게 시합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산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으로 도입된 혼성단체전에서 김제덕과 함께 첫 올림픽 금메달의 역사를 썼다.

'로빈후드 애로우'는 이미 꽂힌 화살의 뒤를 명중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김제덕이 쏜 화살을 안산이 명중했다.

안산은 "제덕이한테 '새 화살이 하나 깨진 거니까 미안하다'고 장난식으로 말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박물관에 영구적으로 보관된다고 해서 제덕이와 나의 유니폼까지 함께 드렸다. (혼성단체전의) 초대 금메달이었는데 한국 양궁의 역사 속에 나와 제덕이가 있어서 뜻깊다"고 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처음 안긴 금메달이라는 의미도 있었다"고 했다.

혼성단체전에 대해선 "평소에 하던 단체전과 다르게 혼성으로 남자와 함께 하는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 남자는 1번, 여자는 2번으로 쏘는 순서가 정해진 게 아니다 보니까 흥미로운 것 같았다. 합을 맞춰서 나가는 시합들이 양궁에 낯선 사람들에게는 재미로 다가올 것 같다"고 했다.

안산은 여자단체전에서 올림픽 9연패의 금자탑도 쌓았다. 한국 여자선수들은 1988 서울올림픽부터 도쿄대회까지 줄곧 정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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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민국 역대 하계올림픽 사상 첫 3관왕을 차지한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30일 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따낸 세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7.30.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은 "처음 선발되고 여자단체전 9연패라는 타이틀이 주변에서 많이 들려서 부담이 됐다. 훈련하면서 부담을 지우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자신감을 올려서 훈련했다"며 "단체전 9연패도 있지만 3명의 선수가 합을 맞춰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뜻깊고 소중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개인전에 대해선 "(강)채영 언니가 떨어지고 나서 나의 4강 경기가 있었는데 속상한 마음이 들었지만 남은 경기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언니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더 열심히 했다"며 "특별하다기보다 운이 많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쿄 한 가운데서 애국가가 퍼진다는 게 뜻깊었다. 태극기가 가장 높이 올라갈 때에는 기분이 묘했다"며 "세 번째로 애국가 들을 때, 살짝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또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많은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줘서 한국 양궁이 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보탰다.

본인에 대해선 "차분하고 많이 긴장도 안 하는 편이라서 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선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안주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국가대표에 선발돼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걸어보고 싶다"고 했다.

안산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1일 랭킹라운드를 치른다. 리커브 결승은 26일에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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