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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5060→다시 2030대, 광주 코로나 널뛰기

등록 2021.09.20 09: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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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월 20∼30대, 8월 50∼60대 이상, 9월 다시 2030세대
휴가철 확산 후 부모세대 n차 감염, 이달 외국인 확산
명절 대이동, 가족 모임 등으로 부모세대 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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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추석 연휴인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21.09.19. jhope@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휴가철과 방학 시즌에 무섭게 확산됐던 20∼30대 확진세가 한동안 주춤하다 9월 들어 외국인 사업장 관련 연쇄 감염으로 또 다시 광주지역 코로나19 감염세를 주도하고 있다.명절 모임 이후 부모세대 재확산도 우려된다.

20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월간 누적 확진자는 모두 539명으로, 하루 평균 28∼29명씩 늘고 있다.이 가운데 20대가 168명, 30대가 133명으로, 2030 젊은층이 301명에 달해 전체 56%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8월에 주된 발생층이던 50∼60대 이상은 94명으로 17%에 그쳤다.

광산구 외국인 집성촌을 중심으로 촉발된 집단 감염으로 230여 명이 확진되고, 방역망을 넓혀 진행중인 외국인 고용사업장에서도 100명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 상당수가 20∼30대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n차 연쇄감염이 발생한 물류센터, 일용직 근로자의 연결고리인 직업소개소 등도 2030세대 확산과 관련이 깊다.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감염에 취약한 공동생활을 하며 일자리를 따라 단체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과 언어 장벽, 불법 체류자라는 신분상 약점도 전수조사 행정명령에도 불구, 확산세가 이어지는 숨은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추세로라면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던 7월 연령별 추이를 넘어설 전망이다.지난 7월 광주지역 월간 확진자 469명 중 20∼30대는 50%(234명)에 달했다. 지난해 2월 첫 확진자 발생 후 전체 누적 3591명 중 20대 608명, 30대 441명로 20∼30대가 29.2%를 기록중인 것에 비해 두 배에 가깝다.

방학 이후 수도권 등 외지 2030세대의 지역유입이 늘어난 데다 이들이 주점과 호프집, 카페, 노래연습장 등을 주로 이용하고 전파력 강한 델타변이까지 겹치면서 젊은층 확산세가 멈추지 않았다.

6월 중순 전국에서 가장 먼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규정을 완화해 업종제한없이 8명까지 허용하고, 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면서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져온 광주와 인근 전남을 찾는 젊은층이 부쩍 늘어난 점도 한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8월 들어 양상이 바뀌었다. 2030 젊은층 사이에 급속히 번진 바이러스가 가족간 전파로 50∼60대 이상 부모세대로 파고들면서 2030은 두 자릿수 감소율은 보인 반면 50대 이상은 반대로 15%포인트나 급증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인구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연휴에는 감염병이 100% 확산될 수 밖에 없어 명절모임과 지역 간 이동을 전후로 부모세대 확산이 다시 급증할지 우려스럽다"며 "다수가 모이는 대면 접촉은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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