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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집권당, 총선 승리…개헌 가능 의석수 확보

등록 2021.09.21 01:49:13수정 2021.09.21 10: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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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스크(러시아)=AP/뉴시스]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19일 옴스크 외곽 니콜라 예프카 마을의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후 투표소에서 개표를 준비하고 있다. 2021.09.2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러시아의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의회에서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해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의 권력 장악력을 더욱 강화했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과를 보도했다.

이날 오후 99% 개표 상황을 기준으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은 49.8%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산당(19.0%), 자유민주당(7.5%), 정의 러시아당(7.4%), 새로운 사람들(5.4%) 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투표율은 51%다.

러시아 의회는 총 450석인데 절반인 225석은 지지정당 투표에 따라 비율대로 의석이 배분되고, 나머지 225석은 지역구에서 유권자에 의해 직접 선출된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통합 러시아당은 225석 중 절반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했다. 또 225개 선거구 중 198개 선거구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러시아 중앙선관위 수장인 엘라 팜필로바는 통합러시아당이 의회 내 다수당, 즉 헌법을 개정하는데 필요한 450석 중 3분의 2 비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3일 동안 치러졌다. 또 7개 지역에서는 온라인으로도 투표할 수 있는 선택권이 제공됐다. 관계자들은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인파가 몰리는 것을 줄이기 위해 취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거 감시자들은 이것이 결과를 조작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모스크바에서는 200만 표에 가까운 투표가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이날 막판에 일부 경선 결과가 극적으로 바뀌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진영의 최고 전략가로 불리는 레오니드 볼코프는 페이스북에 "모스크바에서 검증할 수 없는 부정 투표 결과는 완전히 무효화되어야 한다"고 적었다. 이외 35개 지역구에서 2만5830표가 무효화됐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국민투표를 통해 2000년 집권한 푸틴 대통령이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는 내용의 개헌안을 채택한 바 있다. 또 이를 위한 대통령 선거법 개정안이 올 3월 하원을 통과했다.

푸틴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 집권당에 유리한 선거결과임은 분명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이번 선거에 대해 "경쟁력, 투명성, 공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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