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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서 파리바게뜨 화물차 연료 공급선 절단

등록 2021.09.21 18: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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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뉴시스]김혜인 기자 = 전남 함평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리바게뜨 배송 기사가 운전하던 화물차 연료 공급선이 절단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함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56분께 함평군 서해안 고속도로 광주~무안 방향 함평나비휴게소에서 파리바게뜨 물류 배송 기사 A씨의 2.5t 화물차량 연료 공급선이 잘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주차 뒤 자리를 비운 사이 한 남성이 A씨의 화물차 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해당 남성은 자신이 타고 온 승용차가 아닌 또다른 승용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같은 날 오전 배송에 나선 A씨의 차량 뒤로 승용차 2대가 따라 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해당 승용차들은 광주 호남샤니 광주공장 화물연대 파업 집회 현장 인근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원이 아님을 밝힌 A씨는 경찰에 "2년 전부터 파리바게뜨 관련 물류를 배송해 온 운수회사 운전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운전기사 B씨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께 광주 남구 진월동 파리바게뜨 상점 앞에서 빵 하역 작업을 하던 도중 계란 투척 피해를 입었다.

B씨는 경찰에 "노조원으로 보이는 남성 3명이 차량에 계란을 던졌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분석과 운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피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 파리바게뜨지회는 SPC그룹에 물류 노선 증·배차 재조정 이행을 요구하며 지난 2일부터 운송 거부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노조측은 사측이 대체 물류 차량을 투입하자, 공장 입구에서 물류차량 통행을 가로막아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노조 간부 등 28명을 업무방해·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호남샤니 광주공장은 현재 SPC그룹의 시판용 빵을 광주·전남권역 각 소매점에 배송하는 물류 기지다.

호남샤니 측은 '배차 노선'은 대표 운수사가 결정하기 때문에 원청회사가 관여해서는 안 된다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도 영업 손실 등을 호소하며 노조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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