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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세계 가장 위협받고 분열돼 있다" 비상종 울려

등록 2021.09.21 23: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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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심연의 가장자리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코로나19, 기후변화 위기에 전쟁에 따른 평화 저해 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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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1일 유엔본부에서 이날 개막한 유엔 총회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세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위협받고 분열돼 있다"며, "우리는 우리 생애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세계 지도자들에게 경고했다. 2021.9.21

[유엔본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세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위협받고 분열돼 있다"며, "우리는 우리 생애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세계 지도자들에게 경고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개막한 유엔 총회 연설에서 193개 회원국 정상들을 대상으로 "우리는 심연의 가장자리에 있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며 비상경보를 울렸다.

구테헤스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촉발된 거대한 불평등, 기후변화의 경보, 아프가니스탄에서 에티오피아 예멘에 이르는 격변, 세계 평화를 저해하는 불신과 잘못된 정보의 급증, 사람을 양극화시키고 사회를 마비시키는 인권에 대한 공격 등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들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들 간의 연대는 "우리가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하는 바로 지금 행동으로 옮겨지지 못하고 실종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이런 엄청난 도전에 직면했는데도 우리는 겸손함 대신 자만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탄했다.

구테헤스는 자신들의 권리가 축소되고, 부패하고 가혹한 삶의 현실과, 자녀들의 미래가 없는 것을 볼 때, 그리고 지구가 굶주리고 있는 동안 억만장자들이 우주 관광에 나서는 것을 볼 때 사람들은 그들의 정부와 기관들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가치들에 대한 믿음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모든 위기와 도전에도 불구,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는 세계 지도자들이 평화를 증진하고,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는데 있어 부유한 북부와 개발도상국 간 신뢰를 회복하고, 빈부격차를 줄이고, 양성평등을 촉진하고, 2030년까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는 인류의 절반이 연결되도록 하고, 젊은이들이 먹고살 수 있도록 해 세대 분열을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유엔 총회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세계 정상들이 직접 연설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100명이 넘는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들과 수십 명의 장관들이 오는 27일 끝나는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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