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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개 이상 기업 낙태 금지법 반대 서명…애플 등은 '침묵'

등록 2021.09.22 11: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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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프·밴엔제리스·레딧 등 50여개 서명 참여

애플·구글·페이스북·아마존·테슬라 등 불참

[오스틴(미 텍사스주=AP/뉴시스]미국 텍사스주 낙태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자의 모습. 2021.09.01

[오스틴(미 텍사스주=AP/뉴시스]미국 텍사스주 낙태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자의 모습. 2021.09.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의 50개 이상 기업들이 텍사스 주(洲) 낙태 금지법을 반대한다는 내용에 서명했다.

21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미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 옐프, 차량 공유서비스 기업 리프트, 아이스크림 업체 벤앤제리스, 인터넷 커뮤니티 플랫폼 기업 레딧 등 50여개 기업은 텍사스주의 낙태 금지법이 자사의 기업 가치와 어긋난다면서 반대 성명에 서명했다.

성명은 텍사스주의 낙태 금지법이 직원들과 고객의 건강, 독립성 경제적 안정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양하고 포괄적인 인력 채용 등 기업의 대응 능력을 손상시켰다면서 "양성평등의 미래는 위기에 처했다. 가족과 지역사회, 기업 그리고 경제를 위험에 빠트렸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서명은 지난주 금요일인 이달 17일까지 마감이었다. 하지만 애플 등 '빅테크'의 관심을 끌기위해 지난 주말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테슬라, 오라클,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등은 이번 서명에 참여하지 않고 침묵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세제 혜택 등으로 텍사스 주에 투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라클과 HPE는 본사를 텍사스주로 옮긴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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