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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가성비 와인의 시작 '카멜로드 피노누아'

등록 2021.09.24 03:00:00수정 2021.09.24 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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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성비는 물론 국내 소믈리에 품평회서 스페셜티 와인으로 선정
축복받은 땅에서 만들어진 와인…한식·중식·양식 육류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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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2015년 한 유명 그룹사 임원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인기가 여느 연예인들 못지 않았던 적이 있다. 지금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당시는 '핫(Hot) 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맞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그의 SNS에서는 와인 사랑도 볼 수 있었다. 가끔 자신이 즐기는 와인 중 인상적인 와인을 SNS에 올렸는데 가성비 최고의 와인을 소개한 이후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카멜로드 피노누아'였다.

이 와인이 특별한 이유는 가성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등 소믈리에들이 100여가지 와인을 테이스팅 한 뒤 가장 맛있는 와인으로 추천했기 때문이다. 

2015년 '소믈리에 베스트 초이스' 품평회에서 16명의 소믈리에들은 '베스트 데일리 레드 와인'을 주제로 100가지 이상의 와인을 테이스팅한 후 그 중 맛이 가장 좋았던 와인 1종을 일명 '스페셜티 와인'으로 선정했다. 카멜로드 피노누아는 스페셜티 최다 득표 와인으로 선정됐다.

스페셜티 와인으로 카멜로드 피노 누아가 선정된 이유에 대해 소믈리에들은 "와인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향과 함께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코끝을 자극하는 과실향과 향긋한 꽃 내음은 독특한 특징을 지닌 와인을 선호하는 본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매력"이라고 말했다.

또 "입안과 목 안쪽에서도 첫 향이 고스란히 전해져 마치 매혹적인 향수를 뿌린 여성이 계속 맴도는 느낌마저 든다"고 은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카멜로드를 스페셜티로 선정한 소믈리에는 "와인이 줄 수 있는 과일의 매력적인 향과 입 안에서 좋은 밸런스를 가장 잘 표현한 와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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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과 중식, 양식에도 잘 어울리는 '카멜로드 피노누아'

잭슨 패밀리 와인이 생산하는 와인 중에 카멜로드 피노누아는 캘리포니아 피노누아의 진수를 보여준다.

초보자나 젊은 층에게 편하고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맛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와인 애호가나 중·장년층에게도 쉽고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기 때문이다.

카멜로드 피노누아는 고급스런 품질에도 한식과 중식, 양식에도 찰떡 궁합이다. 산도가 좋고 부드러운 피노누아는 무겁지 않는 질감의 육류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

약간의 기름기와 젤라틴이 풍부한 족발과 매칭하면 음식의 느끼함을 잘 잡아준다. 또 특유의 향신료 향이 베어있는 동파육은 풍부한 레드 베리 향과 꽃향기가 가득한 카멜로드 피노누아아 함께 즐기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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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패밀리가 만든 축복 받은 땅에서 만들어진 와인

카멜로드 피노누아가 생산되는 캘리포니아 지역에 대해 소믈리에들은 환상적인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는 '축복받은 땅'이라 표현했다.

카멜로드 와이너리가 있는 소도시 '카멜 시티'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의 몬테레이 카운티에 위치하며 원래 이름은 카멜-바이-더-시(Carmel-by-the-Sea)지만 보통은 그냥 카멜 시티로 통한다.

바닷가 바로 옆에 큰 언덕 지형을 끼고 발달한 이 도시는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예술인들의 고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에 걸맞게 유명 시인과 배우들이 시장을 역임한 도시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카멜로드 피노누아는 잭슨 패밀리 와인의 부띠끄 와인의 한 종류다. 잭슨 패밀리 와인은 1982년 제스 잭슨이 설립해 현재 미국, 이태리, 프랑스, 칠레에 35개의 와이너리를 소유한 미국 최대 가족 경영 프리미엄 와인 생산 회사다.

변호사였던 제스 잭슨은 50세가 지난 나이에 와인 생산업에 뛰어들어 4년 연속 미국 판매 1위 샤르도네, 10년 연속 최다 수상, 나파 밸리 프리미엄 와이너리 최다 보유, 미국 와인 대회 역사상 최초의 플래티넘 와인 수상 등을 달성했다.

이후 제스 젝슨은 '캘리포니아 와인 역사의 Record Breaker'라 불리며 10년만에 포브스 백만장자의 대열에 진입한 미국 와인의 신화적인 인물로 평가됐다. 2011년 제스 잭슨의 사후에는 부인인 바바라 뱅키 여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들 부부는 미국 와인의 고급화를 이끈 공로로 미국 와인 전문지 'Wine Enthusiast'로부터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는 유일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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