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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SPC 청주공장서 이틀째 농성…물류 배송차량 진입 대치

등록 2021.09.24 08: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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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노조 300명 철야 농성 후 오전 강경 대치
경찰, 강제해산 경고 후 물리적 충돌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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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2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SPC삼립 공장 앞에서 물류배송 차량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2021.09.24.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안성수 조성현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SPC삼립 청주공장에서 이틀째 물류 출하 저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화물연대 노조원 300명(경찰 추산)은 24일 오전 8시 현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물류 배송 차량을 막아서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전날부터 집회를 시작한 노조원들은 공장 주변에서 밤샘 농성을 한 뒤 이날 오전 배송 차량의 공장 진입 저지에 나섰다.

이들은 확성기를 통해 "화물차를 공장 안으로 절대 들여보낼 수 없다", "화물악법을 철폐하라"고 외치며 강경 투쟁을 벌이고 있다.

공장 측은 이날 11t 18대, 5t 1대 등 화물차 19대에 샐러드 채소와 소스를 실어 전국 파리바게트 물류센터로 배송할 예정이다. 일부 차량은 노조를 피해 공장 후문으로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물류 배송은 노조 측의 저지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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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2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SPC삼립 공장 앞에서 물류배송 차량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2021.09.24. jsh0128@newsis.com


경찰은 충북청과 대구청, 전북청 소속 6개 중대 기동대와 형사 450명을 투입해 물리적 충돌을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세 차례에 걸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신고장소 이탈, 집회시위 금지)과 행정명령 위반(허용인원 초과)에 따른 강제해산 경고를 내린 뒤 강제집행을 검토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SPC그룹과 교섭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철야 농성을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물리적 충돌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대처하고 있다"며 "폭력 시위로 번질 때 가차없이 강제해산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 파리바게뜨지회에서 촉발된 이번 파업은 15일부터 전국 SPC 사업장으로 확산됐다.

화물연대 측은 SPC그룹에 물류 노선 증·배차 재조정 이행을 요구하며 대립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노조 간부 등 20여명이 업무방해·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이 여파로 전국 파리바게트 일부 가맹점이 제품을 받지 못해 영업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연대는 결의문을 통해 "SPC삼립은 화물연대 조합원에게 물량 상차를 해주지 않는 등 갑질을 자행하며 민·형사상 면책 합의를 어기고 급여에서 임의로 손해액을 공제했다"며 "사측의 악랄하고 노골적인 노조파괴행위와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맞서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hugahn@newsis.com,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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