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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친정부 세력-후티 반군 충돌로 35명 사망

등록 2021.09.24 09:59:26수정 2021.09.24 11: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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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AP/뉴시스]7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의 한 군부대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사나와 다른 지방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1.03.08.

[사나=AP/뉴시스]7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의 한 군부대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사나와 다른 지방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1.03.08.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예멘에서 친정부 세력과 이슬람 무장단체 후티 반군의 무력 충돌로 양측에서 3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샤브와주 중에서도 베이한과 우사일란 등 주로 정부가 관할하는 일부 지역에서 사흘째 충돌이 이어지고 있으며 양측 모두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예멘은 2014년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세력이 수도 사나와 북쪽 대부분을 점령한 이후 내전을 이어왔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부는 남쪽으로, 다음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하기도 했다.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은 2015년 3월 미국의 지원을 받아 정부를 다시 집권시키기 위한 전쟁에 돌입했다. 끊임없는 공습과 지상전에도 불구하고 전쟁은 대부분 교착상태에 빠졌고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했다.

예멘 측 관계자는 이번주 초 정부군이 후티 반군이 점령한 일부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후 후티 반군이 샤브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것은 수개월째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중부 마리브주에 친정부 세력 지원물품 보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후티 반군은 최근 몇 달 동안 사우디 국경을 넘는 등 마리브를 점령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은 친정부 세력을 지원하기 위해 라바, 시르와, 마드겔 등 마을들을 수차례 공습을 감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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