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표 이공계 대학 KAIST-POSTECH 학생들 자웅 겨뤄

등록 2021.09.24 11:16: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1 제2회 사이버 이공계 학생대제전' 24~25일 열려

해킹·인공지능(AI)·과학퀴즈 및 e-스포츠서 대결

[대전=뉴시스] 제2회 사이버 이공계 학생교류전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제2회 사이버 이공계 학생교류전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와 포스텍(POSTECH) 학생들이 격돌하는 '제2회 사이버 이공계 학생교류전'이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공계를 대표하는 두 학교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대전과 포항에서 번갈아 교류전을 열어 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교류전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해킹 ▲인공지능(AI) 경연대회 ▲과학퀴즈 등 3종목의 과학경기서 두 학교 학생들이 실력을 겨룬다.
 
또 야구·축구·농구 등 대면 교류전으로 진행하던 구기종목을 대신해 리그 오브 레전드(공식전)와 카트라이더 등 e-스포츠 경기 2종목을 추가해 총 5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해킹 대회는 24일 오후 9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12시간에 걸쳐 치러진다. 각 학교를 대표하는 7명의 선수단이 문제를 풀어 점수를 많이 획득한 팀이 승리한다.

AI 경연대회에는 양교 선수단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코드가 사용된다. 주어진 지도 안에서 더 많은 지역을 차지하는 프로그램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학교별로 6인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과학퀴즈 종목은 양교 교수들이 출제한 5개 분야(수리과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전산학)의 퀴즈를 풀어 수식 타일을 획득한 뒤 이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높은 점수를 얻어내면 승리한다.

e-스포츠 종목에는 전직 프로게이머인 클라우드템플러(Cloudtemplar·이현우)와 이중선이 각각 리그 오브 레전드와 카트라이더 종목의 해설을 맡아 전문성과 재미를 더한다.

앞서 행사 전날인 23일에는 번외 경기가 열려 스타크래프트 1·리그 오브 레전드(친선전)·피파온라인4 등 3개 종목에서 양교 선수단이 자웅을 겨뤘으며 POSTECH이 2대 1로 승리했다.

정식 경기에서 3종목 이상 승리한 대학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별도의 사이버 교류전으로 분류돼 기존의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의 공식 전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KAIST는 각 종목의 결과를 예측하고 배팅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에 따라 상품을 수여하는 '카포전 토토'를 진행,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교류전을 준비한 KAIST 기획단장 안우근 학생(전기및전자공학부)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교류전이지만 건전한 경쟁을 통해 양교 학생들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공학도 간의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