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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 허브도시’ 서구, 맞춤형 돌봄으로 치매 걱정 없앤다

등록 2021.09.24 15: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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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2021년 치매극복 우수기관 선정…복지부 장관상 수상

‘치매안심 허브도시’ 서구, 맞춤형 돌봄으로 치매 걱정 없앤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서구는 2021년 치매극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해 인천시 치매관리사업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치매관리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서구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9.5%로 전국이나 인천시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는 수치다.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돌봄서비스 구축을 바탕으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사회적 협의가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서구치매안심센터가 ‘치매안심 허브도시’를 목표로 지역주민 대상 조기 검진과 예방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서구치매안심센터는 공공기관, 의료기관, 사회복지기관 등 인천서구 관내 33개 기관이 민·관 e음 ‘뇌청춘, 노후든든’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내 치매공동체 운영 강화를 위해 ‘소통1번가’ 내에 치매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치매 인구의 증가에 따라 치매 환자 실종 건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치매 환자는 각종 위험 및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실종 시 ‘골든타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센터는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을 위해 사전지문 등록, 의류에 부착할 수 있는 인식표, 개인정보가 삽입된 QR코드 팔찌, 손목형 GPS 배회감지기 등을 보급하고 있다.

또 치매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치매환자의 약제비를 지원하고 치매환자 돌봄에 필요한 기저귀와 물티슈 등의 위생물품과 조호키트를 제공한다.

서구는 전국 최초로 치매 진행단계별로 안전한 돌봄과 인지 재활을 위한 돌봄 체계를 구축을 추진하고 가정동과 검단동 2곳에 초기치매 환자를 위한 기억 쉼터를 운영 중이며 권역별로 치매안심센터 분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중증 치매 환자를 위한 요양원과 단기보호, 주간 보호시설 등의 기능을 한곳에 모은 치매 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치매안심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조기 검진과 예방 교육 등의 선제적 예방부터 촘촘한 돌봄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치매 예방 및 치매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매통합관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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