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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 헝다, 임금 체불…채무위기 다른 영역 확장

등록 2021.09.24 16:04:39수정 2021.09.24 16: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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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협력사 대금 지급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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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중국 광둥성)=AP/뉴시스]중국 남부 선전(深圳)에 있는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헝다(에버그란데) 그룹 본사 앞을 23일 주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일 폭락을 계속해온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의 주식이 23일 홍콩 증시에서 12% 급등했다. 2021.9.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그룹 헝다(에버그란데)의 자회사가 직원 임금이나 협력사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대만 중시전자보 등은 헝다그룹 전기차업체 헝다자동차가 일부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헝다차의 직원들은 매달 초 1차 급여를 받고 20일에 2차 급여를 받지만, 중간관리자급 직원들이 9월 2차 급여를 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또 "헝다차가 지난 7월부터 협력업체들에 공장 및 설비 대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일부 공급업체들이 상하이나 광저우 공장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사태는 헝다그룹의 채무 위기가 핵심 사업 이외의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헝다차는 헝다그룹의 무리한 사업 확장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2018년 하반기부터 그룹은 헝다차에 3000억위안(약 55조원) 이상을 쏟아부었지만, 지금까지 대량 생산에 돌입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헝다그룹은 23일 자정(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예정됐던 달러표시채권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헝다는 2022년 3월만기 달러채권의 이자 8350만달러(약 982억원)과 2025년 9월만기 위안화채권 이자 2억3200만위안을 23일 지급해야 했다.

회사가 달러채권 이자를 결국 지급하지 못하면서 헝다는 디폴트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선 것으로 평가된다.

채권 계약서 상으로는 이자 지급일로부터 30일 이내까지 디폴트를 낸 것으로 보진 않지만, 회사가 ‘시간 끌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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