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북 확진자 6000명 넘어…29일만에 1000명 돌파, 역대 2위

등록 2021.09.24 15:59: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내 11개 시·군 중 청주 2787명으로 가장 많아…46.4% 차지

충북 확진자 6000명 넘어…29일만에 1000명 돌파, 역대 2위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1000명을 돌파하는 누적 주기가 한 달을 넘기지 않아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충북도는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청주와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등 5개 시·군에서 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006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2월 20일 증평의 모 군부대 소속 군인이 처음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19개월 만에 6000명을 돌파했다.

문제는 도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느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10개월 만인 작년 12월 25일이다.

이전까지 누적 감염자가 300명대에 머물렀으나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12월 한 달 동안 무려 826명이 확진됐다.

제천 김장모임을 시작으로 기업체, 병원 등에서 잇따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이 영향을 줬다.

올해 들어서는 새로운 감염 고리, 외국인 근로자 집단 감염 등이 속출하며 누적 확진자가 3월 18일 2000명, 6월 4일 3000명, 8월 4일 4000명, 같은 달 26일 5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4차 대유행이 시작한 7월부터 델타 변이 유행, 숨은 감염자 확진 등으로 감염자가 급증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1000명 누적 주기는 짧아졌다. 1000명에서 2000명 83일, 3000명 78일, 4000명 61일, 5000명 22일이다. 6000명은 지난달과 비슷한 29일이 걸렸다.

지역별 확진자는 청주시가 2787명으로 가장 많다. 46.4%를 차지했다. 충주시 822명, 음성군 662명, 진천군 594명, 제천시 478명, 괴산군 187명, 증평군 144명, 영동군 131명, 옥천군 83명, 단양군 68명, 보은군 50명 순이다.

충북도는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예방 접종에 힘을 쏟고 있다. 추석 연휴 전까지 도민 70%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전체 도민 160만명 중 117만3566명(73.3%)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끝난 도민은 73만1499명(45.7%)이다.

신고된 이상 반응은 6029건이다. 중증사례 신고는 75건이며 사망자는 41명이다. 이들 외 5913건은 예방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경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소중한 일상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 백신 예방접종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아직 백신을 예약하지 않은 도민은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