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엔씨소프트, 주가 반등은 언제?

등록 2021.09.25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30일 리니지W 2차 쇼케이스가 관건
전문가들 "전작의 답습, 탈피해야"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 출시 후 실망감으로 곤두박질 쳤던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약 한달만에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 58만~60만원대에서 저점을 형성하며 더 내려가지 않는 모습이다. 오는 30일 예정된 리니지W 2차 쇼케이스가 주가의 반등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엔씨소프트는 1만2000원(2.05%) 오른 59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59만9000원까지 오르며 60만원선 회복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8월 중순부터 내리 하락하고 모습을 보였다. 83만원대였던 주가가 블소2 출시 후 70만원으로 급락했고,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가 나타났다.

블소2 출시 첫날 예상보다 부진했던 매출로 이제는 게임 유저들이 돌아섰다는 분석 때문이다. 그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의 과금 모델을 다양한 모바일 게임에 도입해왔다. 일명 ‘페이투윈(Pay to Win)이라 불리울 만큼 타사 대비 강한 과금 정책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같은 과금 시스템이 누적되면서 게임 유저들의 불만도 점차 강화됐다. 앞서 출시됐던 트릭스터M도 초반 반짝 이후 부진했고 블소2의 경우, 초반 반짝 매출도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특히 엔씨소프트 측이 리니지와 같은 과금이 체계가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이름만 바꾼 다른 방식의 과금들이 나타나면서 유저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엔씨소프트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던 리니지2M의 매출도 최근 5위로 내려앉아, 린저씨(리니지+아저씨, 열성 리니지 이용자)들마저 떠나고 있다는 우려까지 커졌다.

이종원 상상인 연구원은 "기존 성공방정식에 취해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을까, 올해 5월 출시된 트릭스터M은 리니지와 스타일과 BM이 너무 똑같았다"면서 "스킨만 다를 뿐 리니지 시스템을 재탕했다는 여론이 팽배해졌고, 8월 출시된 블소2까지 비슷한 기조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신작 IP와 기존 BM의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게 됐고, 동일한 유저풀에 비슷한 성공 공식을 답습하는 엔씨스타일에 대한 신·구 유저의 불만은 폭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결국 엔씨소프트는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일, 엔씨소프트 주식 30만주를 1899억원에 취득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장내매수로 이뤄지며 취득기간은 8일부터 오는 12월7일까지다.

자사주 매입과 개인들의 매수세가 엔씨소프트의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블소2 출시 이후 한달간 외국인과 기관은 엔씨소프트를 순매도해왔다. 이 기간 외국인은 7943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도 2867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개인은 1조29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증권가는 주가의 향바가 4분기 출시되는 리니지W에게 달렸다고 분석했다. 리니지W는 오는 30일 2차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을 공개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게임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출시가 예정된 리니지W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글로벌 동시출시와 더불어 멀티디바이스, AI번역, BM, 콘텐츠가 글로벌향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엔씨소프트의 글로벌에 대한 전략이 통할 수 있는지 판가름 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원 연구원도 "주가의 향배는 4분기 출시예정인 리니지W가 수익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사실상 단 한번의 기회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리니지W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작의 답습에서 철저하게 탈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