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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트럭 운전기사 태부족…물품 운송에 큰 차질

등록 2021.09.24 19: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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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슈퍼마킷 매대 비고 주유소 문닫아
브렉시트와 팬데믹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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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대형 운송트럭을 몰 기사가 크게 부족해진 영국 런던의 한 운전학원에서 트럭운전 교습이  이뤄지고 있다

[런던=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에서 맥도널드 가게가 밀크셰이크를 메뉴판에서 내렸으며 KFC는 튀길 치킨이 달리고 슈퍼 마킷 매점대에는 물건이 없는 빈자리가 많아지고 있다.

그뿐아니라 에너지 회사들은 주유소의 휘발유 공급을 배급제로 돌리고 일부 주유소의 가동을 중지시켰다. 모두 물품을 실어갈 트럭의 운전기사들이 부족한 데서 나온 양상이다.

영국은 현재 수만 명의 차량 기사들을 구할 수 없어 많은 물품운송 차량을 굴리지 못하고 있다. 올 초부터 본격화한 유럽연합 탈퇴의 브렉시트에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요인이 겹쳐 이 같은 공급망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석유사 BP와 에소가 휘발유를 실어나를 트럭 기사를 구하지 못해 일부 주유소 문을 닫자 당국은 차량 운전자들에게 공포감에서 휘발유 가득 채우기 같은 것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평소처럼 기름을 넣고 운전하라"고 24일 그랜트 샙스 교통장관이 나설 정도이다. 

그러나 물품수송 업계는 상황이 전혀 정상적이지 않다면서 정부에 트럭 기사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이민 규정 완화를 강력 요구했다. 또 크리스마스 대목 필수품인 칠면조와 장남감 부족 사태를 미연에 예방하려면 유럽 대륙에서 더 많은 기사들을 불러들여 고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태세가 되어 있지 않다.어떻게든 자국민 일부를 운송트럭 운전기사 직으로으로 유인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나 트럭운전은 영국에서 저임이고 인기 없는 일자리다.  

미국과 독일 등에서도 운전기사 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영국 상황은 브렉시트 때문에 더 심각하다. 과도기 11개월이 지나 1월1일부터 진정한 EU 탈퇴가 현실화하면서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들이 영국에서 자유롭게 거주하고 노동할 권리가 종결되었다.

이로 해서 영국 운송 회사들은 그간 의지해온 동유럽 국가들의 운전사들을 고용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또 팬데믹으로 전세계의 노동시장 연결망이 막히고 흐트러져 일시적이라고 수백 만 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태다. 팬데믹 기간 중 140만 명의 유럽 대륙 유럽인들이 영국을 떠났다. 상당수가 대륙에 있는 가정에 보다 가까이있고자 한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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