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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劉 공약 표절 충돌…"찌질하게 오기" vs "발표 선후만 따져"(종합)

등록 2021.09.24 22:09:41수정 2021.09.24 23: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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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승민, 공약표절 제기에 尹 "자료 주겠다"
劉측 "거짓말은 표절보다 나쁜 사퇴 사유"
尹 캠프 자료 제시에 "크레딧 없는 자료"
劉 "화끈하게 자료 없다 사과하면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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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2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수,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원희룡, 유승민 후보. 2021.09.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 측이 공약 표절 문제로 연일 충돌했다.

유 전 의원이 자신의 '군복무자 주택청약 가산점 5점 부여'와 '국민연금 18개월 연장 공약'을 윤 전 총장 캠프가 표절했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된 양측 갈등은 공약 설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를 놓고 또다시 맞붙었다.

유 전 의원 측은 24일 "윤 전 총장 캠프가 공약을 만들기 위해 군복무자들과 한 인터뷰 자료를 오늘 오후 6시까지  준다고 하더니 26일 토론회 전에 준다고 말을 바꿨다"라며 "거짓말은 공약 표절과는 비교할 수 없는 후보 사퇴의 사유"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저의가 뭔가. 자료가 정말 있기는 한가. 설마 지금 만들고 있나"라고 했다.

그러자 윤석열 캠프 측은 이날 오후 8시 40분께 공약 설계 과정을 제시하고  "공약발표 선후 관계만 따지기 보다는 건설적 정책 토론의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또 "공약은 시대상과 국민의 삶이 반영된 것으로, 동일한 사회적 고민과 문제의식에서 만들어진 유사한 공약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라고 표절 주장을 반박했다.

캠프 측이 제시한 공약 설계 과정은 6월 국방정책자문단 청년팀 인터뷰 통한 데이터 수집→7월 한국국방연구원  MZ세대 연구원 의견 수렴 및 카카오 오픈 채팅방을 통한 현역장병들의 의견 수렴 →8월 국민캠프 청년위 대면토의 →9월 예비역 장성 출신 인사전문가 검증 토의 및 외교자문단 최종 토의 등이다.

그러나 유 후보 측은 이에 대해 "궁색한 변명 뿐, '군복무자 주택 청약 가점 5점부여와 국민연금 18개월 크레딧 공약'이 있는 인터뷰 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다"라며 윤석열 캠프의 자료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 "캠프에서 후보를 속인 것인지, 후보가 알고도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후자가 아니길 바란다"라면서 "솔직하고 화끈하게 '자료가 없다, 죄송하다'하면 끝날 일을 왜 이리 오기를 부리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캠프 탓 말고 후보가 직접 나서 거짓말이 된 것에 사과해야 한다. 괜한 오기는 찌질해 보인다"라고 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23일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윤 후보는 군복무자 주택청약 5점 부여 등 내 공약을 베꼈다"라고 했고, 윤 전 총장은 "전문가 그룹이 군복무를 마친 청년들을 상대로 인터뷰해서 모은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나 유 전 의원이 "그렇다면 인터뷰 자료를 달라"라고 했고, 윤 전 총장은 "보내드리겠다"라고 응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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