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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강윤성 전자발찌 훼손·살인 재구성…CCTV 새 영상 공개

등록 2021.09.25 11: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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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5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제공) 2021.09.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출소한 지 3개월 만에 두 명을 살해한 전과 14범 강윤성에 대해 알아본다.

25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제작진이 단독으로 입수한 자료들을 통해 지난 8월 발생한 강윤성 전자발찌 훼손·살인 사건을 재구성한다. 이와 함께 점차 늘어나는 전자감독 대상자와 관리 감독 체계의 맹점을 살펴본다.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전과 14범, 56세 강윤성은 8월3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월29일 오전 8시께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강윤성은 이틀 만에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강씨가 타고 온 차량 트렁크에는 피해 여성의 시신이 실려 있었다. 경찰은 그를 긴급 체포했고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만 17세부터 8차례에 걸쳐 4년의 보호감호 기간을 포함 약 27년을 교도소 안에서 생활했던 그는 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함께 지난 5월에 가출소했다. 그러나 불과 3개월 만에 두 명을 살해한 살인마가 되었다.

수사기관의 감독 하에 있던 강윤성의 범죄는 자수 후에야 세상에 드러났고, 언론은 연일 강윤성에 대한 보도를 쏟아냈다. 제작진과 만난 한 제보자는 보도되는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CCTV 영상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건넸다. 강윤성이 살던 건물 1층을 비추는 CCTV 영상 속에는 강윤성과 두 명의 피해자가 모두 등장한다.

사건 발생 전, 두 피해자 모두 강씨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쩌면 이 영상이 강윤성의 계속되는 범행을 막을 수 있는 단서가 되진 않았을까? 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 강씨의 수상한 움직임도 포착되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CCTV 영상을 통해 사건 전후 시간을 재구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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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1.09.07. mangusta@newsis.com

또 강윤성의 주변을 수소문하던 제작진은 강윤성과 20년 넘게 알고 지냈다는 이정희(가명)씨를 만났다. 긴 시간 대화를 통해 정희(가명)씨에게서 강씨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돈 문제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강윤성. 정희(가명)씨는 강윤성의 출소 후 살인 직전까지 상황이 담긴 통화 내용을 들려줬다.

강씨와 나눈 70여건의 통화 녹취 파일에는 막 출소한 강윤성에게 거액을 언급하며 접근한 사람들이 있었다. 한 전문가는 이런 일들이 흔하게 일어난다고 말한다. 이들은 누구였으며 결국 살인까지 저지를 만큼 긴박했던 상황은 무엇이었을까.

이 밖에도 제작진은 한때 재소자였던 박씨(가명)와 여러 명의 교도소 지인들을 만났다. 박씨가 기억하는 강윤성은 사소한 것 하나까지 교도관들에게 항의하거나 부조리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있으면 법무부 장관에게까지 편지를 썼다고 한다. 일명 '코걸이'였다.

또 강윤성은 법무부 교정지에 글을 기고하며 지난날을 참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에서도 범죄예방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강씨의 이런 이중적인 행동 이면의 본심은 무엇일까. 취재 과정에서 입수한 강윤성이 쓴 편지, 강윤성의 기고 글 그리고 제작진이 만난 강윤성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증언, 그들이 나눴던 통화 내용 등을 종합해 강윤성이라는 인격을 다방면으로 분석해 본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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