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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패지옥 청렴천국' 주문처럼 외웠다…살아남기 위해 청렴"

등록 2021.09.25 16: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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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이 저를 표적수사했던 것 처럼 평생 권력의 감시 속에 살았다"

"대장동 공공개발 막던 보수언론·국힘, 적반하장으로 왜 공공개발 안했냐"

[원주=뉴시스] 김경목 기자 = 12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마치고 연단에서 내려가고 있다. 2021.09.12. photo31@newsis.com

[원주=뉴시스] 김경목 기자 = 12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마치고 연단에서 내려가고 있다. 2021.09.12. [email protected]

[서울·광주=뉴시스] 이재우 권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5일 "스스로를 어항 속 금붕어로 여겼고,'부패지옥 청렴천국'을 주문처럼 외웠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청렴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 경선 정견발표에서 "윤석열의 서울지검이 저를 표적 수사 했다는 보도처럼 저는 평생 권력의 지속적이고 집요한 먼지털이 감시 속에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효과적 개혁정책일수록 반발이 크다. 그래서 개혁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용기와 추진력"이라며 "대장동 공공개발을 막던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으로 왜 공공개발 안했냐, 공공환수액이 왜 그리 적냐며 대선개입하는 것을 보라. 부패정치세력과 손잡은 기득권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한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정치인들이 공직을 사유물로 알고 공무를 시혜로 여길 때, 저는 공직을 소명으로 여기며 촌각을 아껴 일했고, 주권자가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청렴했고 약속을 지켰고 실적을 냈던 사람이 미래에도 약속을 지키고 청렴하고 실적을 낸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회 있을 때 일하지 않던 사람이, 권한 있을 때 성과 못 낸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갑자기 나라를, 국민의 삶을 바꿔 낼 수는 없다"며 "검증된 유능함, 청렴성, 신뢰성, 용기와 추진력으로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이재명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광주와 인연도 호소했다.

그는 "1989년 2월 광주학살 정권의 판검사 임용을 거부한 채 26세 나이로 고단한 인권변호사의 길을 시작했다"며 "언론과 정권에 속아 5월광주 피해자들을 2차가해 했던 사람, 5월 광주의 진실을 목격하고 삶을 완전히 바꾼 그가 지금 이 자리에, 여러분 앞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5월 광주의 이 위대한 투쟁은 바로 이재명의 삶이 됐고, 5월 광주의 정신은 이재명의 개혁 의지가 됐고, 5월 광주의 대동세상은 이재명의 꿈이 됐다"며 "저를 사회적으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게 한 것은 5월 광주였고, 그래서 광주는 저의 사회적 어머니"라고 구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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