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동준 PK 실축 후 결승골…울산, 광주 꺾고 선두 유지(종합2보)

등록 2021.09.25 20:58: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백승호·구스타보 골골' 10명 뛴 전북, 인천 2-0 제압

'전만에만 3골' K리그1 제주, 포항 4-2 꺾고 5위 도약

3위 대구-4위 수원FC, 득점 없이 0-0 무승부

[서울=뉴시스] 울산 이동준 결승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울산 이동준 결승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이동준이 페널티킥 실축 후 결승골을 터트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광주FC를 꺾고 선두를 유지했다.

울산은 2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분 이동준의 헤더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지난 2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더비(2-1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울산은 리그 1위(승점 61)를 지켰다.

반면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 선수교체 횟수 초과로 몰수패를 당한 광주는 3연패 포함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빠지며 11위(승점 29)를 벗어나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39분 이동준이 광주 수비수 김봉진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오른발 슛이 윤평국 골키퍼에 발에 걸리며 무산됐다.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 설영우가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 설영우가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제골 기회를 놓친 이동준은 후반 4분 헤더로 광주 골망을 갈랐다. 설영우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10호골이다.

광주는 후반 13분 엄원상이 과감한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양 팀은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더는 추가골 없이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끝났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잡았다.

[서울=뉴시스] 전북 백승호 프리킥 선제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전북 백승호 프리킥 선제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3연승 포함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이어간 2위 전북(승점 60)은 선두 울산과의 승점 차를 다시 1점으로 좁혔다.

5경기 무승(1무4패)인 인천은 8위(승점 37)에 자리했다.

전북이 전반 38분 백승호의 프리킥으로 균형을 깼다. 문선민이 상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백승호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인천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지난 18일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백승호는 21일 광주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 행진을 달렸다.

[서울=뉴시스] 전북 구스타보 추가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전북 구스타보 추가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후반 14분 일류첸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4분 사이 두 장의 옐로우카드를 받은 일류첸코가 그라운드에서 쫓겨나자 전북은 구스타보, 이유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인천도 김현, 네게바를 동시에 내보내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추가골은 전북이 넣었다. 후반 31분 역습 찬스에서 송민규가 연결한 패스를 구스타보가 잡아 수비수를 따돌리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인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구스타보의 리그 12호골이다.

결국 전북은 퇴장 악재에도 남은 시간 인천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울산 추격을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야드에선 제주가 포항을 4-2로 제압했다.

전반에만 3골을 집중시킨 제주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제주는 리그 7위에서 5위(승점 40)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포항은 리그 7위로 내려갔다.

K리그1 득점 선두 주민규(15골) 대신 이정문을 선발로 내세운 제주는 전반 21분 제르소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35분 박원재, 전반 37분 이정문이 연속해서 포항 골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선 대구FC와 수원FC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대구 에이스 세징야는 부상으로 후반 12분경 교체됐다.

대구는 3위(승점 48)를 유지했고, 수원FC는 4위(승점 45)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