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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두산 8연승 저지…삼성 원태인 13승(종합)

등록 2021.09.25 21: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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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다카하시, KBO리그 데뷔 합격점

18안타 터뜨린 롯데, 키움 완파

KT-LG, 역대 20번째 무득점 무승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1대 3으로 두산에 승리를 거둔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08.2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1대 3으로 두산에 승리를 거둔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의 8연승을 저지했다.

한화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기중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1로 완승을 거뒀다.

19세 투수 김기중은 KBO리그 최고 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상대로 대담한 경기를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김기중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4⅔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여 승리의 주역이 됐다.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결승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활약했고, 노시환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2연승을 올린 한화는 시즌 44승 8무 68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에이스 미란다를 투입하고도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미란다는 4회초 투구 밸런스가 흔들려 3점을 내주면서 패전(12승 5패)의 멍에를 썼다. 6이닝 3실점 투구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미란다는 1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13탈삼진을 기록해 개인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올해 185개의 삼진을 기록해 삼진 부문 1위를 예약했다.

두산은 시즌 56승 5무 52패를 기록해 4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4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의 볼넷에 이어 하주석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곧바로 노시환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이성곤의 볼넷과 장운호의 내야안타 등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이원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5회말 박세혁의 안타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한화는 2점을 뽑아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화 김종수, 오동욱, 김기탁, 김범수, 송용준, 강재민 등 불펜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산은 4안타의 빈공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1.09.1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1.09.14. [email protected]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원태인 등 투수진의 무실점 계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원태인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째(5패)를 올려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안방에서 5연승을 올리는 등 생애 첫 다승왕을 노리고 있다.

삼성 김동엽은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날려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시즌 35세이브(2패)를 기록했다. 또한 KBO리그 최초 33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았다.

2위 삼성(63승 8무 49패)은 1위 KT 위즈(67승 5무 43패)와의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7연패의 수렁에 빠진 NC(53승 4무 56패)는 이제 7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NC 선발 웨스 파슨스는 8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통한의 완투패(3승 6패)를 당했다. 개인 첫 번째이자, 올해 KBO리그에서 세 번째 나온 완투패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보 다카하시의 호투와 최원준, 김선빈의 타격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다카하시는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에 기여했다.

1번타자 최원준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김선빈은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날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레스턴 터커는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IA(43승 6무 63패)는 여전히 9위에 자리했다.

4연승에 실패한 SSG(55승 9무 55패)는 6위에 머물렀다.

SSG 선발 최민준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8안타를 집중해 12-6으로 승리했다.

전준우는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6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전준우는 KBO리그 25번째로 5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테이블세터 신용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김재유는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이날 롯데는 올해 팀 네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2연패를 끊은 8위 롯데(53승 4무 60패)는 7위 NC를 2경기차로 압박했다.

키움 박병호는 3점포(시즌 16호)를 쏘아 올리며 분전했지만, 무위로 끝이 났다.

KT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KBO 역대 20번째 무득점 무승부를 연출했다.

KT 선발 고영표은 8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도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LG 선발 임찬규 역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선보였지만,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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