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 공산당, 총선 부정 항의 시위…1000명 참석

등록 2021.09.26 04:10: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제1야당인 공산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푸시킨 광장에서 지난주 하원(두마) 의원 선출 총선 결과에 불복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1.09.26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제1야당인 공산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푸시킨 광장에서 지난주 하원(두마) 의원 선출 총선 결과에 불복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1.09.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 제1야당인 공산당이 지난주 하원(두마) 의원 선출 총선 결과에 불복해 25일(현지시간) 항의 시위를 벌였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공산당원과 지지자 등 1000명이 넘는 시위대는 선거조작 의혹을 주장하면서 이날 오후 모스크바 시내 푸시킨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사람은 없었지만, 시위 전 약 60명의 활동가가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 중 대부분은 몇 시간 이후 풀려났다.

시위대는 “푸틴은 도둑이다”, “정치범 석방하라”는 등 구호를 외쳤다.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이자 모스크바시 공산당 제1서기인 발레리 라슈킨은 “모스크바에서 엄청난 투표 부정이 발생했다”면서 “당은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치러진 러시아 하원 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이 개헌선을 뛰어넘는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

통합 러시아당이 전체 하원 의석 450석 가운데 324석을 확보했다.

공산당은 57석을 확보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반정부 성향이 뚜렷한 재야 야당은 이번에도 원내 진출에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