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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로 여행' 대구 달서구, 지역문화재 관광 활성화 추진

등록 2021.09.26 11: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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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생생문화재 공모사업 최종 선정

탐방, 테마거리 조성 등과 연계 프로그램 개발 예정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2019년 선사문화체험 축제 모습. (사진=달서구청 제공) 2021.09.26.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2019년 선사문화체험 축제 모습. (사진=달서구청 제공) 2021.09.2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시 달서구는 지역 문화재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향토문화 진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다.

지난 17일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2년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500만원을 확보했다. 

이 공모사업은 잠자고 있는 문화재를 발굴하고 지역자원과 결합한 문화재 향유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선사유적공원에 있는 국가사적 제411호 '진천동 입석'과 선사시대로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탐방사업과 테마거리, 선사문화체험축제와 연결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진천동에는 청동기 시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개석식 형태의 청동기 고인돌이 있다.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입구에 길이 20m, 높이 6m의 거대 원시인 조형물이 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달서구는 흑요석 등 구석기 유물이 대량으로 발견돼 대구 역사를 2만년으로 확장시킨 월성동 구석기 유적과 청동기 시대의 유물이 출토된 상인동 유적지 등이 있다. 대천동 한샘청동공원, 선돌마당공원 등 선사 유적들이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2만년 역사 유적을 둔 지역 특성을 살려 선사문화 전시·체험공간인 선사문화체험관(가칭)도 2022년 4월 개관 예정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선사유적의 체계적 관리와 보존과 함께 역사성과 차별성이 있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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