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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국힘 게이트 실체" "뇌물" 총공세

등록 2021.09.26 14: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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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토건 비리세력, 국힘과 과거·현재에 맞닿아"
"곽상도·아들에 대한 신속한 직접수사 필요"
"퇴직금 외형에 뇌물일 가능성 매우 농후해"
대선주자들, '대가성' '특권과 불법' 지적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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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3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화천대유자산관리에 재직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국민의힘 게이트 실체" "투기선물세트" "대가성 뇌물"이라고 질타하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300만원 가량의 월급을 받던 사회 초년생이 6년 근무에 삼성전자 사장보다 더 많은 퇴직금이라니, 국민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액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아들의 50억 퇴직금을 최근 알게 됐다고 하니, 아버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알지 못했다던 윤희숙 전 의원의 주장과 똑 닮았다"며 "권력을 이용해 투기를 기획하고 투기금 세탁은 가족이 하는 행태라면 가히 '신종투기선물세트'라 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과 화천대유 100% 지분을 가진 대주주 김만배씨의 오래된 인연,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지냈던 곽 의원의 직무 관련성에 따른 뇌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대장동 개발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 신영수 전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압박해 공영개발을 포기하게 하고 민영개발로 전환했던 사업"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당선 후 다시 공영개발로 바꾸는 과정에서, 신영수 전 의원의 동생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바도 있다"며 "원유철 전 의원은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토건 비리세력이 국민의힘의 과거와 현재에 모두 맞닿아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곽 의원과 그 아들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직접 수사"라며 "또한 화천대유의 형성부터 현재까지 자산 흐름과 관련자 색출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용민 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개발을 당시 한나라당이 민간으로 하려고 했던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다. 곽 의원 아들 퇴직금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직접 투자인지 뇌물성인지 밝혀야 한다. 50억원이 어디로 갔는지 자금 추적하면 금방 확인될 것"이라고 적었다.

같은 당 우원식 의원은 "이런 '신의 직장'에 민정수석 출신 곽 의원의 아들을 채용한 것 그 자체가 특혜"라며 "그 '신'이 누구인지 화천대유 전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누구인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남국 의원도 "법적으로는 퇴직금이라는 외형을 빌렸지만 실제로는 뇌물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 보인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선주자들 사이에서도 '대가성 뇌물' '특권과 불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에 "곽 의원께서 화천대유는 이재명 거라는 식 해괴한 주장을 하더니, 이제는 자기 아들이 받은 50억원은 이재명 설계 때문이라 한다"며 "민간개발 했으면 수백억 받을 건데 이재명이 민관합작으로 5500억 뺏어가는 바람에 50억원밖에 못 받았다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이러시다 조만간 '50억원 받은 사람은 내 아들 아닌 이재명 아들'이라 하실 것 같다. 50억원은 원유철 (전)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저 보고 감옥 운운하는 인사들 많던데, 제가 보기엔 곽 의원 운도 다 끝나 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50억원은 글로벌 대기업 CEO들의 퇴직금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라며 "그렇게 상식을 넘는 일의 진실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모든 의혹을 남김없이 밝히고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를 중심으로 복마전처럼 얽히고설킨 비리의 사슬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정의롭게 처리해야 한다"며 "마침 서울중앙지검이 화천대유 고문을 맡았던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철저히 수사해 조금의 의심도 남기지 말기를 바란다. 박영수 전 특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에 대해서도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아버지가 곽상도가 아니었더라면 로또형 지급이 가능했을까. 가족 특혜 감별사를 자처한, 공모에 의한 예술지원금도 대통령 백이라 몰아갔던 곽상도"라며 "평소 그의 철학과 소신대로 철저하게 제대로 수사하라. 곽상도의 특권과 반칙, 불법을 제대로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세상에 그 정도 액수의 눈먼 돈은 없다. 뭔가 비리 커넥션이 작동했고 음습한 대가성 거래가 있었다는 강력한 추정이 가능하다"며 "사건이 터지자 곽 의원은 퇴직금 운운하면서 진상을 은폐하려 한 것이 틀림없다. 관계당국은 이 사건을 빠른 시일 내 전면 수사해 진상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CBS노컷뉴스는 곽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 약 6년간 근무한 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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