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추석 후 6.4%p '껑충' 30.0%…윤석열 27.1%

등록 2021.09.27 09:35: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3개월 전 최고치 육박…洪 16.6% 이낙연 12.5%

진보, 이재명 33.0% 이낙연 22.5%…호남 명 41%

보수, 尹 29.7% 洪 29.5% 접전…유승민 10.1%

대장동·고발사주로 지지 교체 "영향 있어" 58.9%

이재명, 추석 후 6.4%p '껑충' 30.0%…윤석열 27.1%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추석 이후 실시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껑충 뛰어오르며 한주만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코너에 몰리는 듯 했지만 도리어 관망하던 친여 지지층이 결집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30.0%, 윤석열 전 총장 27.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6.6%,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12.5%로 집계됐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2.3%, 심상정 정의당 의원 1.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2%, 최재형 전 감사원장 0.6%, 박용진 의원 0.5%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8%, '없음' 3.6%, '잘 모름'은 0.7%였다.

전주 대비 이재명 지사는 6.4%포인트 급반등한 반면 윤 전 총장은 1.7%포인트 하락해 양자간 격차는 2.9%포인트로 나타났다. 홍준표 의원은 1.2%포인트 상승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1.2%포인트 내려 중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범진보권 차기 주자 적합도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전주 대비 4.4%포인트 오른 33.0%였고, 이낙연 전 대표가 22.5%로 뒤를 이었다. 양자간 격차는 10.5%포인트였다. 이어 박용진 의원 4.3%, 심상정 의원과 추미애 전 장관이 각 4.1%, 후보 사퇴를 선언한 김두권 의원 1.2%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이 지사는 60.8%로 이 전 대표(27.2%)와의 격차를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벌렸다. 진보층에서도 이 지사 55.4%, 이 전 대표 21.7%로 나타났다. 주말 경선이 치러진 호남의 경우 이 지사 41.0% 이 전 대표 27.3%였다.

 *재판매 및 DB 금지


범보수권에선 윤석열 의원 29.7%, 홍준표 의원 29.5%로 오차범위 내인 0.2%포인트차 경합을 이어갔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0.1%, 안철수 대표 2.9%, 하태경 의원 2.8%, 원희룡 전 제주지사 2.5%, 황교안 전 대표 2.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9%, 최재형 전 감사원장 1.5%, 안상수 전 인천시장 0.7%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7.6%가 윤 전 총장을 대선후보로 적합하다고 꼽았고, 홍 의원이 29.4%, 유 전 의원 3.2% 순이었다.

고발 사주와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 등 논란중인 사안이 지지후보 교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영향이 있다"는 응답 58.9%, "영향이 없다"는 응답 35.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차기 대선후보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정책과 미래 비전" 50.2%, "도덕성과 품격" 20.6%, "소통과 사회 통합" 18.5%, "소속 정당" 8.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4%, 민주당 31.3%, 열린민주당 6.9%, 국민의당 6.6%, 정의당 2.8%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7%, 지지 정당 없음은 13.2%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2.6%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1.9%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