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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도소 입감 중 도주 피의자 "전동자전거로 천호동 갔다"

등록 2021.09.27 11: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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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동두천→천호동→하남 이동

천호동에서 아버지 만나 경찰에 자수

"수갑에서 손 강제로 뺀 뒤 택시와 전동자전거로 이동"

[그래픽]

[그래픽]

[의정부=뉴시스]송주현 기자 = 지난 25일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입감 대기 중 달아났던 20대 절도 피의자가 도주 수단으로 전동자전거를 이용했다고 진술했다.

27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 33분께 의정부교도소 입감을 앞두고 20대 A씨가 도주했다.

절도 등 혐의로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A씨는 재판에 불출석해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의정부교도소로 신병을 인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 교도소 정문을 통해 달아났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택시를 이용해 의정부를 벗어나 동두천으로 간 뒤 동두천에서 전동자전거를 이용해 다시 서울 천호동으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수갑을 찬 채 도주했던 A씨는 수갑 빈틈을 이용해 손을 강제로 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손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천호동으로 이동한 A씨는 아버지에게 연락해 만난 뒤 거주지인 하남으로 이동해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자수했다.

경찰은 A씨가 진술한 도주 경로 주변 CCTV 등을 확인하는 등 도주 경위 등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다.

또 도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실여부와 도주 과정에서의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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