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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은행 대출 중단, 확산될 수 있다"

등록 2021.09.27 12:23:43수정 2021.09.27 15: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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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경제·금융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1.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경제·금융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1.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최근 은행들의 잇따른 대출 중단과 관련해 "향후 다른 은행들로 대출 중단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로 은행의 대출 중단이 확산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대해 "다른 은행들로 확산할 수 있다"며 "이는 은행들이 가계부채 관리를 자체적으로 알아서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가계부채를 타이트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6%대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다음달 초 또는 중순에 추가 가계대출 규제를 발표할 수 있도록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가 대출 여력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있어, 주요 은행들이 잇달아 대출을 축소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우선변제보증금 보증 관련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출 한도를 축소할 방침이다. 하나은행도 다음달 1일부터 MCI·MCG 일부 상품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지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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