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카카오, 최근 9개월간 검찰·금감원 등 퇴직자 4명 영입

등록 2021.09.27 11:49: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명은 공직자윤리위 안 거쳐 과태료 요청

"전관영입 이어지는 이유 있다…경계해야"

카카오 CI.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 CI.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카카오가 지난 9개월간 검찰·경찰·금융감독원 등 권력기관 퇴직자를 연이어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27일 인사혁신처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카카오 및 계열사에 취업한 공직자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경찰청·검찰청·금융감독원·대통령경호처 퇴직자 4명을 채용했다.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는 2020년 12월 경찰청 6급, 지난 7월 검찰청 검사 경력자를 연이어 고용했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는 지난 8월 금융감독원 3급 직원을 채용했고, 카카오스페이스는 2020년 12월 대통령경호처 4급 퇴직자를 영입했다.

이들 중 경찰청 6급 퇴직자와 대통령경호처 4급 퇴직자는 공직자윤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임의취업을 했다는 이유로 과태료 요청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훈 의원은 "최근 카카오T 독점 문제 등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카카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데 반해 정부는 플랫폼 시장조차 명확히 규정하지 못할 정도로 뒤처지고 있다"며 "전관 영입이 이어지는 것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