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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되자 강해진 두산 '3강' KT·LG·삼성과 차례로 격돌

등록 2021.09.27 14: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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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두산, 9월 들어 승률 0.714…24경기서 15승

8연패 늪에 빠진 NC, 중하위권 팀 상대로 반등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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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 5-3으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2021.09.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가을바람이 불자 두산 베어스가 '미라클 모드'로 변신했다.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한 두산은 이제 상위권 팀들과 차례로 만나며 더 높은 곳을 노린다.

8월 31일까지 두산의 순위는 7위였다. 당시 5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는 2.5경기차였다.

하지만 9월이 되자 '가을 DNA'가 깨어난 모습이다.

두산은 가을에 유독 강했다. 최근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9년에는 후반기에 선두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9경기 차로 뒤져있다가 시즌 막판 거침없는 상승세를 뽐내 역대급 역전 우승을 일궜다.

두산은 9월 들어 치른 24경기에서 15승 3무 6패, 승률 0.714를 기록하면서 어느덧 4위까지 점프했다.

거침없이 진격하며 중위권 판도를 뒤흔든 두산은 이제 '3강 구도'의 균열을 노린다.

두산은 28일과 29일 수원에서 선두 KT 위즈를 상대하고, 30일과 10월 1일에는 3위 LG와 잠실 라이벌전을 치른다. 10월 2일과 3일에는 2위 삼성 라이온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맞붙는다.

두산은 9월 한 달 동안 투타 모두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9월 팀 평균자책점은 2.92로 KT(2.56)에 이어 2위였고,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71로 4위였다.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이 원투펀치로서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KBO리그 적응을 마친 미란다는 9월 들어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95로 활약했고, 로켓도 2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토종 에이스 최원준도 9월에 나선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곽빈과 유희관도 각각 2승 1패 평균자책점 2.78,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91로 힘을 더했다.

선발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이영하는 두산 마운드의 허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9월에 나선 9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지며 단 1실점했다.

필승조 홍건희도 9월 들어 12경기에서 2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며 안층 안정감을 뽐냈다. 마무리 투수 김강률도 11경기에서 4세이브를 따내며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타선에서는 부진에 허덕이던 베테랑 정수빈이 9월 한 달 동안 타율 0.342(76타수 26안타)를 때려내며 살아난 것이 반가웠다. 9월초 주춤했던 호세 페르난데스도 타격감을 회복하면서 9월 월간 타율을 0.307로 끌어올렸고, 중심타자 김재환도 9월에 타율 0.341을 기록하며 부활했다.

두산 입장에서 상위권 팀들과의 잇단 대결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두산과 3위 LG의 격차는 3.5경기, 2위 삼성과는 5경기 차다.

최근 8연패의 수렁에 빠진 NC 다이노스는 중하위권 팀들과 만나 반등을 노린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일군 NC는 전반기를 5위로 마쳤다. 주축 선수들이 방역 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아 대거 이탈하는 악재를 겪었지만, 8월까지도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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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L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NC가 0 대 1로 패한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05.18. park7691@newsis.com

하지만 9월에 치른 25경기에서 10승 15패에 그치면서 순위가 7위까지 밀렸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최근 8연패에 빠진 것이 치명타가 됐다. 5위 키움 히어로즈와 격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마운드도 마운드지만, 타선의 극심한 침체가 최근 부진의 원인이 됐다. 9월 이후 NC의 팀 OPS는 0.676으로 10개 구단 중 7위에 머물렀다. 팀 타율은 0.238로 9위였다.

NC는 28일과 29일 KIA 타이거즈와, 30일과 10월 1일 SSG와 홈경기를 한다. 이어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대결한다.

NC는 이번주 만나는 세 팀을 상대로는 올 시즌 강세를 보였다. KIA에는 8승 2패로 압도적인 우위였고, SSG를 상대로도 7승 1무 4패를 거뒀다. 롯데와의 상대전적에서도 7승 1무 6패로 앞서있다.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하는 이번주에 반등하지 못하면 NC는 가을야구에서 더 멀어질 수 있다. NC는 다음주 초반 선두 KT를 만나야 한다.

한편 이번주에도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다. 29일에는 KIA와 NC가, 10월 1일에는 KT와 롯데가 하루에 2경기를 한다.

◇주간프로야구 일정

▲9월28일~29일
KIA-NC(창원) 롯데-LG(잠실) 두산-KT(수원) SSG-삼성(대구) 키움-한화(대전) *9월29일 창원 더블헤더

▲9월30일~10월1일
한화-삼성(대구) KT-롯데(사직) 두산-LG(잠실) SSG-NC(창원) 키움-KIA(광주) *10월1일 사직 더블헤더

▲10월 2일~3일
한화-KIA(광주) KT-SSG(문학) LG-키움(고척) NC-롯데(사직) 삼성-두산(잠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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