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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신양파크 매입비 360억원대…활용방안, 다음달 결정

등록 2021.09.27 13: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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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정평가 결과, 당초 예상보다 400억 더 나와
광주시, 수 차례 반려 끝 절반 수준으로 낮춰
공공·수익·투명성 기반 부지활용 방안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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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무등산 난개발을 막고, 광의적 의미의 무등산 공유화를 위해 옛 신양파크호텔과 부지를 직접 매입키로 한 가운데 매입비용이 36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부지 활용방안은 늦어도 10월 안에는 결정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신양파크 부지 매입비로 당초 290억원 정도를 예상했는데 감정평가 결과 400여억이 더 나왔다"며 "이렇게 비싼 값에 사들인 순 없다고 판단해  2∼3차례 돌려보낸 끝에 중간선인 369억 원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양파크 부지 매입과 무등산 공유화 문제가 시간적으로 좀 오래 끈 측면이 있다"며 "오래 간다고 반드시 최선의 안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고, 타이밍이 중요한 만큼 가장 먼저 부지 매입부터 매듭 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소 수 백억원의 혈세를 시민 호주머니에서 꺼내야 하는 문제인만큼 재원조달 방안과 공익적 활용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논리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완전히 자연으로 갈 것인지, 투자된 건물(호텔 등)이 있는데 이걸 밀어 버리는게 최선책일지,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라며 "공공성, 수익성, 투명성을 기반으로 민관정학 논의를 거쳐 10월 중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부지 활용 방안으로는 생태학습장, 소공원, 역사관, 무등산 지질공원 안내소, 친환경적 전망시설, 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유스호스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산업 부지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

1981년 무등산 장원봉 인근 1만6000㎡에 3성급 호텔로 들어선 신양파크호텔은 국내외 외빈들이 주로 묵는 광주의 대표 호텔이었으나 시설 노후화와 수익 악화로 2년 여 전부터 영업이 중단됐고, 업체(컨소시엄) 측은 호텔부지를 포함해 2만5800㎡에 지하 3층 지상 4층 6개동 80여세대 규모의 고급 빌라를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가 난개발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했고, 공유화 여론이 높아지면서 시는 지난 2월 부지 매입 방침을 확정, 발표한 뒤 민·관·정·학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려 논의를 이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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