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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스투어 제패 최경주, 호스트로 국내대회 참가

등록 2021.09.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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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PGA 챔피언스투어 우승

30일부터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출격

[털사=AP/뉴시스]최경주가 30일(현지시간) 미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9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최경주는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챔피언스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21.05.31.

[털사=AP/뉴시스]최경주가 30일(현지시간) 미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9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최경주는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챔피언스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21.05.31.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10년의 침묵을 깨고 미국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경주(51·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의 호스트로 변신해 국내팬들을 찾아간다.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기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217야드)에서 진행된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한국 골프의 맏형이자 프로 선수들의 롤모델인 최경주가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창설한 대회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개최하는 대회로 2016년부터 현대해상과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최경주는 호스트 자격으로 2년 만에 선을 보인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털사=AP/뉴시스]알렉스 체카(독일)가 30일(현지시간) 미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체카는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우승했고 최경주는 3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21.05.31.

[털사=AP/뉴시스]알렉스 체카(독일)가 30일(현지시간) 미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체카는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우승했고 최경주는 3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21.05.31.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한 활약으로 한국 선수들이 PGA로 뻗어나가는데 물꼬를 텄던 최경주는 한국인 최초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 우승이라는 이력을 추가했다.

한국 골프사를 새롭게 쓴 최경주는 28일 새벽 귀국해 쉴 새 없이 KPGA 투어 소속 선수들과 경쟁을 벌인다.

최경주는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이 끝난 뒤 "우승까지 해서 한국에 돌아가면 많은 사람들이 더 환영해 줄 것 같다"며 모처럼 출전하는 한국 대회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창우(27·스릭슨)는 2연패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시즌 13개 대회에 나선 이창우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공동 3위 포함 9개 대회 컷통과로 나쁘지 않은 감각을 유지 중이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이창우 선수가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FR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0.09.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이창우 선수가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FR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0.09.27. [email protected]

이창우를 포함해 2018년 우승자 박성국(33·케이엠제약), 2017년 우승자 황인춘(47·웰컴저축은행) 등 역대 우승자 8명 중 6명이 참가해 또 한 번의 영광을 꿈꾼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주형(19·CJ대한통운)과 이를 176.37점차로 추격 중인 박상현(38·동아제약)의 경쟁도 관심사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22위 이상을 기록하면 1차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김주형을 앞지를 수 있다.

올해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선수를 위한 대회’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참가선수 전원의 참가비는 주최 측에서 부담하며 국내 대회 유일의 상금 예비비(3500만원) 제도 역시 유지된다.

예비비 제도는 총상금(10억원)을 60위 이내 선수들에게 지급하고, 컷 통과 선수 중 61위 이하 선수들에게는 별도의 예비비를 활용해 상금을 나눠주는 제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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