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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오현경 집 사수 버티기...시청률 최고 28.8%

등록 2021.09.27 17:47:13수정 2021.09.27 19: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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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사진=KBS 제공)2021.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사진=KBS 제공)2021.09.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지현우가 더 깊어진 눈빛으로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가 예측 불가한 전개와 명배우들의 호연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26일 방송된 2회는 시청률 26.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에 등극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차연실(오현경)이 남편 박수철(이종원)이 일하는 저택에 입주 운전 기사에게 제공한 집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장면은 분당 최고 28.8%까지 치솟으며 KBS 주말드라마의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이영국(지현우)과 일상이 짠내인 박단단(이세희)이 여러 차례 재회,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했다.

그중에서도 에프티 그룹의 회장이자 세 아이의 아빠 이영국 역을 맡은 지현우의 흡입력 있는 연기와 마성의 눈빛은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그는 묵직한 목소리부터 행동 하나까지 '꼰대 신사' 이영국 캐릭터와 완벽히 동화돼 시청자들의 호평을 낳았다.

1회에서 지현우는 진중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회장 이영국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아내 영애(임혜영)의 빈자리에 슬픔을 느끼는 캐릭터를 열연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적셨다. 그는 내내 무뚝뚝한 표정을 일관했지만, 아이들과 말다툼을 벌인 후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이내 아내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2회에서 지현우는 차가운 외면 뒤에 숨은 이영국의 따뜻한 인간미를 그려내며 입체적인 면면을 표현했다. 이영국은 위험한 상황 속 자신의 도움을 오해한 박단단의 행동에 화가 치밀었지만, 그녀가 자신을 때리고 경찰에게 자수했다는 이야기에 표정을 바꾸며 고소를 취하했다.

방송 말미까지 지현우는 눈을 뗄 수 없는 입체적인 매력으로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이영국은 자신의 집에 입주 가정교사 면접을 보러 온 사람이 박단단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신사와 아가씨'는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에 방송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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