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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전 도운 한국, 우리 잊지 않아"…영국 참전용사들에 보훈(종합)

등록 2021.09.28 03:57:04수정 2021.09.28 04: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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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국 참전용사들에 평화의 사도메달·을지무공훈장
글로스터서 한국전쟁 임진강전투 70주년 기념
영국, 한국전쟁에 육해군 5만6000명 파병…1078명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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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영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주영한국대사관) 2021.9.27.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한국전쟁 임진강전투 70주년을 맞아 영국 현지에서 참전용사 보훈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영국은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운 주요 파병국이다.

임진강전투 70주년 기념식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27일(현지시간) 육군·해군 회관에서 진행된 감사오찬에서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메달'을 수여하고 고 더글라스 드라이스데일 중령의 을지무공훈장을 전달했다.

평화의 사도메달은 한국전쟁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와 예우를 전하기 위해 1975년부터 유엔참전용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드라이스데일 중령의 을지무공훈장은 유족을 대신해 영국 왕립 해병대 자선단체 대표에게 전달했다. 우리 정부는 중령이 영국 제41 독립특공대의 특공대장으로 장진호 전투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6월 이 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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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고 더글라스 드라이스데일 중령의 을지무공훈장을 영국 왕립 해병대 자선단체 대표에게 전달했다. (사진 :주영한국대사관) 2021.9.27.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2월 보훈처 선정 '이달의 6 25 전쟁 영웅'에 오른 고 윌리엄 스피크먼의 유족에게도 감사패를 전했다. 마량산 전투에서 활약한 그는 2018년 타계한 뒤 전사한 전우들과 함께 묻히겠다는 유언대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이날 행사에 자리한 참전용사 로저 존스는 한국 정부의 참전용사 코로나19 마스크 지원을 언급하면서 "70년 전 우리가 도왔던 한국이 우리를 잊지 않고 이제는 우리를 도와준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황 보훈처장과 김건 주영 한국대사는 이날 앞서 런던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에서 참전용사들과 헌화와 참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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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한국전쟁 임진강전투 70주년 기념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식. (사진: 주영 한국대사관) 2021.9.27.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주말에는 영국 서부 글로스터에서 임진강전투 70주년 기념식과 시가행진이 거행됐다.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글로스터 시장, 지역 군부대원,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영국지회 인사 등 500~600명이 참석했다.

임진강 전투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4월 22일~25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일대에서 치러졌다. 당시 영국군 제29여단(글로스터셔 연대 제1대대 등 5700여 명)이 중공군 3만여 명의 남하에 맞서 싸워 서울 침공을 저지했다.

영국에선 글로스터 시의회, 지역 군부대, 글로스터 군인 박물관 등이 '임진70 그룹'이라는 협의처를 구성해 임진강 전투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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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영국 글로스터에서 열린 임진강전투 70주년 시가행진. (사진 : 주영한국대사관) 2021.9.26 *재판매 및 DB 금지

토니 아이레스 임진그룹 의장은 "70년 전 임진 전투 이래 한국과 글로스터시 사이 긴밀한 연계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보훈처는 "영국 현지 위로와 감사 행사를 통해 영국군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6·25전쟁 때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육·해군 5만6000명을 파병했다. 이들 중 1078명이 전사하고 2674명이 부상, 179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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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영국 글로스터 대성당에서 열린 임진강전투 70주년 기념 예식. (사진: 주영한국대사관) 2021.9.26.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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