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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력난 후폭풍…갑작스런 단전으로 23명 가스누출 중독

등록 2021.09.28 14: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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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파트 엘리베이트 멈춰 주민들 갇히고 양초 사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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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중국 장쑤성)=AP/뉴시스] 중국에서 전력 부족으로 정전 사태가 빚어지면서 10여 개 성(省) 지역에서 전력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27일 중국 장쑤성 난닝에 있는 한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연기가 배출되고 있다. 2021.09.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전력난 사태로 인한 후폭풍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전력난에 따른 송전 제한으로 전기가 끊긴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8일 중국중앙(CC) TV 등은 지난 24일 랴오닝성 펑후이주업(鑄業) 유한공사에서 갑작스러운 전기 공급 제한으로 배출설비가 정지됐고, 이로 인해 용광로에서 가스가 누출돼 23명이 중독됐다고 전했다.

이들 부상자들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언론에 따르면 치료를 받고 20명은 완전히 회복했고, 나머지 3명도 어지러움 등 경미한 증상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31개 지역 중 전력 부족으로 정전 사태가 빚어진 10여 개 성(省) 지역에 전력 사용 제한 조치를 내렸다.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이른바 동북 3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언론 인터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난방이 안 되고, 승강기와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주민들이 엘리베이터에 갇히기도 했다는 주장이 관련 영상과 함께 SNS에 올라왔고, 20층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멈춰 주민들이 계단을 이용하는 불편함을 겪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일부 지역에서는 양초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중국 최대 국영 기업 중 하나이자 전력 공급업체인 국가전력망공사와 각 지방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사태 악화를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가전력망공사는 27일 웨이신을 통해 “다양한 조치를 통해 전력 공급에 주력하겠다”면서 “기본적인 민간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전력 차단을 최대한 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민생과 발전, 안전의 마지노선인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전략공급이 심각한 지역 중 하나인 지린성 정부는 석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이멍구에서 더 많은 석탄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러시아, 인도네시아, 몽골 등 지역에서 석탄 수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랴오닝성 당국은 “전기 사용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 전력 차단 상황을 최대한 피할 것이라고 했다.

헤이룽장성, 광둥성 지방정부도 유사한 정책을 발표하며 전력 대응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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