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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모바일 의료 플랫폼' 인재유치 전쟁

등록 2021.09.28 15: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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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진료 주목
똑닥 등 모바일 의료 플랫폼 시장 활기
'연봉 최대 1.5배 인상' 등 파격 조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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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직군에 상관없이 신입 초봉을 큰 폭으로 인상하고 사내 복지도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비브로스 제공) 2021.09.28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진료가 주목받으면서 급성장 중인 모바일 의료 플랫폼 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 유치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비대면 진료란 의사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환자와 직접 만나지 않고 진료하는 행위를 말한다. 정부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모바일 의료 플랫폼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 병원예약·처방전 발급·진료비 수납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의료 플랫폼 '굿닥'을 운영하는 케어랩스, 비대면 진료와 함께 처방약을 배달하는 플랫폼 '닥터나우'를 운영하는 닥터나우 등 스타트업들은 개발자 연봉을 높이고 복지 혜택을 늘리는 등 인재 확보 전쟁에 뛰어들었다.

비브로스는 개발직군의 신입 초봉은 4천500만원, 비개발직군의 신입 초봉은 4천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올랐는지 밝힐 순 없지만, 기존보다 대폭 상향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내 복지 혜택도 확대했다. 각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를 매년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직원들은 해당 금액 안에서 필요한 물품은 무엇이든 구매할 수 있다. 또 매년 300만원 한도에서 본인의 직무와 관련된 온·오프라인 교육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고, 본인은 물론 배우자까지 유료 건강 검진을 매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일 1만원의 중식비도 지급하고 3년, 5년, 7년, 10년 근속 사원에게 리프레시 휴가와 휴가 지원금도 준다.

지난 1년 간 똑닥 가입자는 100만 명 이상 증가해 누적 600만 명에 육박했다. 지난 8월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95만명이다. 비브로스는 올 하반기 똑닥 앱에 접속하면 병원 검색부터 예약, 접수, 결제, 보험 청구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우수한 인재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직원들에게 합당한 수준의 보상을 제공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확보할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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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서울 강남구 닥터나우 본사에서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청년들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 방문 간담회'에 앞서 비대면 진료 체험을 하고 있다. 2021.06.04. photo@newsis.com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닥터나우의 지난 8월 MAU는 10만명이다.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유능한 개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개발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 직장 기준 연봉 최대 1.5배 인상,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최대 1억원을 부여한다.

복지 혜택은 '무제한'을 전면에 내세웠다. 무제한 연차 사용, 무제한 식대 지원, 무제한 도서비 지원, 무제한 교육비 지원 등이다. 임경호 닥터나우 부대표는 "회사의 성장에 발맞춰 구성원들도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골몰하고 있다"면서 "체급에 맞지 않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케어랩스도 굿닥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개발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혜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헬스케어 서비스를 비롯해 정보기술(IT)업계 전반적으로 개발자 인력난이 심각해 '당근책'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지난 8월 굿닥의 MAU는 150만명이다.

케어랩스 관계자는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투자 유치 논의에 따라 유능한 개발자 등을 중심으로 채용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최근 IT개발자 연봉이 상향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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