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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삼성 감독 "이원석, 지금 원석이지만 보석될 수 있도록"

등록 2021.09.28 17: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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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체 1순위로 연세대 센터 이원석 선택
"장고 끝에 결정…성장 속도 어마어마하게 좋아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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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서울 삼성 썬더스에 지명된 이원석이 이상민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9.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대어급 선수가 즐비했다.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 삼성의 고민은 깊었다.

삼성의 선택은 연세대 센터 이원석(21·207㎝)이었다. 삼성은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이원석을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이원석, 고려대 센터 하윤기(22), 연세대 가드 이정현(22)이 '빅3'로 거론됐다. 빅맨과 가드가 모두 필요했던 삼성은 고심을 거듭하다 대학 2학년으로 조기에 프로 진출을 택한 이원석의 이름을 불렀다.

지난해 1순위 지명권으로 고교생 차민석을 선택했던 삼성은 이번에도 조기 참가자를 뽑으며 미래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드래프트 현장에 와서도 결정을 못한 상태였다.그만큼 고민을 많이 했다. 어느 때보다 힘든 선택이었다"며 "이원석, 하윤기, 이정현 모두 놓칠 수 없는 자원이었다. 후회를 조금이라도 덜 하고 싶어 장고했다"고 깊었던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가드 보강도 필요했지만, 김준일을 트레이드하면서 국내 빅맨 공백을 메워야 했다. 내년에 신장이 좋은 선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하윤기와 이원석을 두고 고민하다 스피드에 더 중점을 두고 이원석을 택했다. 가능성과 성장 속도를 고려해 과감하게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원석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강조한 이 감독은 "이원석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은 원석이지만, 보석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이원석이 성실하고 영리한데다 큰 키에 비해 스피드가 좋다. 대학에 간 뒤 성장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좋아져 더 기대가 된다"며 "어릴 때 키가 작아 뒤늦게 빅맨이 된 케이스라 볼 핸들링이 좋은데, 골밑에서도 잘한다"고 기대감을 한껏 내비쳤다.

지난해 뽑은 차민석도 신장 200㎝의 장신 포워드다. 이 감독은 "차민석은 빅맨이라기보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의 중간 정도"라며 "이원석과 포지션이 겹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이달 초 열린 컵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격리 등으로 인해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삼성에 현재 마땅한 국내 빅맨이 없어 이원석에게 적잖은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이 감독은 "일단 같이 운동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해보겠다. 준비돼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쓸 생각"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제까지 7명 밖에 운동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 힘들 것 같다. 이원석의 몸 상태가 좋다면 안 쓸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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